2015.10.25 15:09

강화에서....

조회 수 1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강화답사
                                                                     2015/10/9
10/7일 수요일은 맘눈선생님과 우리들의 두 번째 답사였다.
이번에는 꽤 먼 강화까지 답사를 가야 했다
그래서 빨리가기위해 8:30분까지 학교에 와야했다.
물론 좋은건 아니지만 나는 누군가 지각을 하길 바랬다.
차에 타자마자 나는 선생님과,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냥 가려면 멀미가 나고 잠은 절대 자지 않기때문에 일종의 멀미를 외면하는 것이었다
나는 일어나보니 강화였다.
조금이아니라 많이 추웠다.
무슨 한겨울 같이 건조하고 추웠다.역시 가을이 다가오나보다. 딱히 좋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더운것보다는 낳지뭐.
잠바를 겹겹이 껴입었다. 하지만 잠바를 입자마자 날이 서서히 개기 시작했다
우리가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강화 역사 박물관이었다.
그밖에는 초록빛의 너른 잔디밭이있었다.

초록빛 잔디는 바람을 타며 살랑살랑 춤을 추고 있었다.
아주 뜬금없이 몇억년전에는 여기에도 공룡이 살았겠지? 하는생각이 들었다.
너른 잔디밭에는 고인돌이 있었다.

고인돌은 한 마을의 대장의 무덤이다.

고인은 그 차갑고 딱딱한 무덤에서 잠들고 싶었을까?
고인돌에 대한설명을 들을 때 내내 궁금했던 것이 있었다.
그때 고인돌을 만들던 사람들은 어떤 기분으로 고인돌을 만들었을까?
진짜 대장이 돌아가셔서 슬픈마음으로 만들었을까?
아니면 귀찮아도 어쩔 수 없이 한다는 마음으로 만들었을까?
나는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 두군데만 적을 것이다.


바로바로바로바로 초지진과 강화역사박물관&자연사박물관이다.

우선 강화역사박물관에는 들어서자마자 강화 동종이 있었다.
프랑스 사람들이 강화동종을 훔처가려다 너무 무거워서 배에 싣지 못하고,
강화 동종은 물에 버리고 은궤  19짝을 가져갔다고 한다.
일본다음으로 미운나라였다.

우리는 왜 자꾸 침입을 당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고구려때에는 멋지고 강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리치이고, 저리 치여서 그 생각이 조금 정리됀것도 같다.
내가 왜 프랑스에가서 멋지고 굉장하고
굉장히 즐거운 나라라고 생각했을까하고 후회가 됐다.
하지만 실제로 그랬다.
에펠탑 앞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겁과 한편으로는 멋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너무한 것 같다.

 


우리는 옆에있는 자연사박물관도 갔었다.
한쪽에는 우주의 공간이 또다른 한쪽에는 곤충표본이 전시돼어있었다.
나는 표본만보면 그 만드는 과정을 알기 때문에 어깨와 온몸이 꼭 뾰족한 핀셋으로 찔리는것같아서 이상한 느낌이 들고 소름이 쫙 끼쳤다.

하지만 아름답고 반짝이는 한 나비는 굉장하고 보는 사람마다 넋을 놓게 만들어서 마법의 나비 같았다.
우주의 공간에 들어가니 갑자기 동굴이 나왔다.

 

2015-10-07 11.27.07.jpg

 


그곳에는 동굴에서 나오는 종유석들과 보석이 있었다.
다이아몬드를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었다.
여리여리하고 하늘하늘하고 물방울처럼 생겨서 톡 건들여도 툭 깨져버릴것같이 작고 투명한 것이 뭐가그렇게 세다는건지 믿기지가 않았다.
다이아몬드는 정말 반짝였다.
문득 2학년때 친구들과 스키장에서 잠깐 했던 예기가 생각났다.
류지율이라는 친구와 박졍현이 있었다.
나는 눈을보고 우와!눈이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있어!!라고 하니
지율이가 하지만 눈은 다이아몬드처럼 강하지 않아 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이아몬드로 어떻게 돌을 부시냐는 등등의 작지만 토론을 했던적이 있었다.

이때는 정말 진지했었다.(결국 엄마한테 물어봤지만 ㅡ오ㅡ
차로 이동을 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뒤 2군데를 잠깐 둘러봤다가 초지진에 갔다.

 

초지진은
 조선 시대에,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구축한 요새. 신미양요ㆍ병인양요 때의 격전지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있다. (사전적의미)
이번에는 답사할 때 힘이 덜든 것 같다.
물론 차를 많이 타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걸을때나 잠깐씩 오르막길이 있었을 때
그럴 때 조금 들 힘들었던것같아서 만족하고 이번에 집중을 내 생각은 잘 한것같다.
하지만 다음 수원 화성 답사때는 조금더 집중도 잘하고 기록도 잘할 것이다.
정말 가슴아픈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는 장소였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병사들이 이 강화도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내놓았다는것부터 인상깊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총탄자국이 무었보다 그때의 상황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얼마나 다급했을까, 얼마나 도망치고 싶었을까

병사들의 간절한 외침이 나에게 와닿았다.
참밝음 선생님께서말씀하셨다. "소나무는 모든 것을 알고있겠지?"
그순간 소나무가 굉장히 불쌍하고 안타까운나무로 느껴졌다.마치 모든상황을 보고도 아무말 못하는 벙어리처럼
소나무에게 모든 사실을 듣고 싶었지만 소나무는 말을 할 수 없는걸
소나무라도 그 돌아가신 분들의 울분을 대신 표현하고 있는것같아서 고마웠다^-^
그때에는 흘러가는 물도 모든 것을 지켜봤을 것이고,
내가 지금 서있는 땅 몇백년전에는 여러사람이 사망한 장소,, 정말 소름끼치고 무서운 기분이 들고 똑바로 포탄자국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 포탄자국을 쳐다보면 자꾸만 폭탄이 날라오는것 같았다

 

2015-10-07 16.55.19.jpg

 


나는 지금남은 자국도 못쳐다 보는데 그때 그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잠시나마 그 현장에서 지금의 이 평화로운 강화도를 위해 전사하신 병사분들게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지금 제가 여러분이 전사하신 역사의 현장에 와있습니다.
지금의 강화도는 그때와 달리 평화롭고 잔잔한 바닷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저희를 위해 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용기를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1 [새싹신문] 책꽃이 색칠하기 1 file 우주 2016.01.14 168
300 산들바람님 4일차 기사 (3분진행조) file 충경 2016.04.21 165
299 DDP 아름다운 작품 (꿈나무) file 꿈나무 2019.04.04 164
298 아핳핳 4번째 pbl 소감문 file 푸른하늘 2016.11.08 162
297 2016년 6월 22일 (수) 9일차 멋진지구님의 기사 1 내일새싹학교 2016.06.23 160
296 서울둘레길(용마,아차산코스) 하얀하늘 file 하늘자람 2017.10.23 159
295 [이동수업 기사] 1일차 2 file 우주 2015.10.27 156
294 꿈나무의 생활계획표 1 file 꿈나무.. 2020.03.26 153
293 겨울학기 보고서 _ 멋진나무 file 멋진나무 2019.02.15 152
292 별별이야기에 나온 한 이야기 생각 하는 글 - 멋진나무- file 멋진나무 2018.11.11 152
291 북한산 등산 소감문 file 멋진지구 2016.09.28 152
290 홍천 이동수업 보고서 감자 2016.05.17 152
289 [새싹신문]2015/11/04 즐거운 연극시간,본격적인 동선연습 file 산들바람 2015.11.04 152
288 요리 수업 보고서 file 예쁜미소 2016.11.16 150
287 [새싹신문]2015/11/18 방송 댄스~~ 1 file 산들바람 2015.11.18 150
286 관악산 기사 file 산들바람 2016.10.07 147
285 봄학기 이동수업 2일차 2 file 예쁜미소 2016.04.19 147
» 강화에서.... file 산들바람 2015.10.25 147
283 멋진나무 사진이야기 18. 3. 13 1 file 멋진나무 2018.03.16 144
282 [새싹신문]농업인의 날 1 file 산들바람 2015.11.11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5 Next
/ 25
XE1.8.13 Layout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