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실에만 앚아 있기 아까운 날씨였죠.
오랜만에 수명산 벚꽃길을 따라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이 만개한 오솔길을 따라 아침 햇살 가득 받으며 운동도 하고 놀았습니다.
과학탐구 시간에는 힘의 분산에 대해 원리를 찾아보고 실험도 해보았습니다.
한 장의 종이로는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지만 같은 한 장이라도 여러겹으로 접어서 올리면
두꺼운 사전도 거뜬히 버틸 수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도 했습니다.
힘의 분산 원리가 다리, 탑 건설에도 적용이 된다는 것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도 역할분담을 통한 조직화도 다른 면에서 보면 힘의 분산이라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78학년 선배들이 준비해준 점심공양을 하고 (제육볶음, 김치부침개, 오이부추무침) 정말 맛나게 먹고
부리나케 놀이터로 뛰어나갔습니다.
아침 산책을 함께 못나간 산들바람과 함께 그네도 타고 경찰과 도둑 놀이도 하며 신나게 뛰었습니다.
봄날 하늘과 꽃비, 바람과 햇살을 듬뿍 담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