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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들여다 보다.

푸른하늘

 

 

 이번에 역사기행을 갔다. 설명을 해주시는 맘눈선생님이 오셔서 즐겁게 설명 해주셨다.

 

 나는 이번에 9월 17일에 고궁에 가서 조선시대와 그 시대의 문화 같은 것을 알아보았다. 공책을 들고 여기 저기 기록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배웠다. 한국사 기행이기 때문에, 그리고 에세이도 써야 하고 조선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서 갔다.

 

 조선은 고려가 멸망한 뒤 바로 세워졌다. 그 때가 바로 1392년이다.

 

 문 안에 북이 있었다. 그 북은 ‘수문장 교대’식을 할 때 쓰는데 수문장이란 문을 지키는 사람인데 그 사람을 교대 하는 식이다.

 조선은 전쟁을 하지 않고 나라의 이름만 바뀌었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렇게 나라의 이름만 바뀐 것을 역성혁명이라고 한다.

 

 조선은 수도를 개경으로 하려고 했는데 정몽주는 반대를 했다. 계룡산, 무학으로 수도를 옮기자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반대를 하던 사람들을 이성계의 아들인 이방원이 그 과정에서 죽이면서 큰 공을 세웠다. 왕십리에서 수도로 될 수 있는지 확인하다가 노인을 만났는데 노인이 십리를 더 가야 한다 해서 십리를 가보니 놀랍게도 그곳은 한양이었다. 한양은 북악, 인왕산 같은 산으로 둘려 싸여 있었다. 그래서 산 끝을 다 이어서 성벽을 쌓았다. 그렇게 해야 외적에게 좀 더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수도는 그렇게 한양이 되었다.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산 중 하나인 인왕산, 그 인왕산은 사람이 누워있는 형태였다.

 

 이성계는 여진족과 많이 싸웠는데 그 공격들을 막아냈다. 무력으로 이성계는 왕위에 올랐지만 무신이었기 때문에 체계적인, 규칙이나 법을 다루는 것이 부족했다. 그래서 정도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도전이 없었더라면 조선이 체계적으로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정도전은 거의 모든곳의 이름을 정했다. 경복궁도 그 중 하나였다. 경복궁은 큰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은 것이었고 경복궁 중에서도 중요한 근정전은 근면 성실하시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성계는 아들이 8이 있었다. 이성계는 둘째 부인인 신덕왕후의 도움을 받았고 방석을 몹시 사랑하여 다음 왕을 방석으로 올렸다. 첫째 부인인 신의왕후의 6명의 아들들은 불평이 심했다. 특히 정몽주를 제거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와 주웠던 이방원이 제일 불만이 심했다. 그래서 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뒤이어 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다. 그렇게 해서 이방원은 결국 왕이 된다.

태종, 이방원은 왕을 그만둔다는 말을 많이 했다. 그 때마다 그만두지 못했지만 태종은 세종이 왕이 될 때 “악덕을 모두 짊어지고 갈 테니 태평하게 살아라”라고 세종에게 말했다.

 

 한옥건물에서 중요한 것은 나무였다. 한옥건물을 지을 때 지금처럼 용접이나 모든 재료들을 한꺼번에 붙이지 않았다. 물론 못질도 했지만 조금만 하고 나무를 다 하나 하나 크기를 맞추어 끼웠다. 바닥을 그랭이질 기법으로 해서 나무가 기울어지거나 무너지지 않게 했다. 그런데 나무이기 때문에 썩는다. 썩으면 교체를 하면 되는데 만든 것 거꾸로 분해 작업을 해야 해서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한옥건물 안에 나무기둥을 흔들리지 않게 해주는 돌의 모양이 사각형과 원모양이었는데 사각형은 땅, 원은 하늘을 뜻한다. 그것을 ‘천원지방’이라고 한다.

한옥건물 기둥이 둥그런 것이 제일 높은 사람이 사는 곳이었다. 네 귀퉁이가 있고 가운데가 2개 파인 것은 많이 높지는 않은데 조금 높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었다.

 

 조선시대의 궁 또는 한옥건물에 지붕은 2층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많은데 그 2층의 대부분이 통층구조다. 통층구조는 2층이 아니지만 크게 2층처럼 보이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만든 이유는 다른 나라와 협상 또는 이야기를 나누러 조선에 올 때 우리나라가 남의 나라보다 크게 보이게 하려는 것이 그렇게 만든 이유였다.

 중국의 자금성은 크게 하나의 궁궐을 만들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궁궐은 경복궁 등 여러 개의 궁궐로 나누어져 있다. 그 것을 합치면 중국의 자금성 보다 크다는 것이다.

 

 동쪽의 흥인지문, 서쪽의 돈의문, 남쪽의 숭례문, 북쪽에는 숙정문, 이렇게 각 각 큰 문이 있는데 사람이 오고 갈 때 큰 문을 열고 닫으면 힘드니 작은 문도 있었다. 그런데 서쪽의 돈의문은 부수었다가 다시 만들어서 새문이라고도 한다.

 

사정전은 외부에서 적이 침입을 했을 때 등, 큰 일이 있을 때 왕과 신하들이 상의를 했던 곳이었다. 궁궐을 짓는데 왕의 중심으로 지었다. 왕은 항상 남쪽을 바라보게 되어있었다. 동쪽에 있는 곳은 세자가 있는 곳이었다. 해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다. 그래서 세자는 곧 해가 될, 왕이 될 사람 이니까 동쪽에 있었다.

 왕은 밥을 많이 먹는다고 알고 있지만 왕은 밥을 3번에 나눠 먹지 않고 6끼 정도로 나누어서 조금씩 먹었다.

 

 조선시대 때는 과학기구가 발명 되었다. 고려시대 금속활자는 독일 보다 더 빨리 만들어졌고, 세종이 만든 측우기는 강우량 측정기 인데 세계에서 제일 먼저 발명되었다고 한다. 특히 세종 때는 많은 기구들이 발명되었는데 그 중에는 해시계(앙부일구)와 물시계(자격루)를 만들어서 백성들에게 시간을 알려주었다.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이 자경루가 특이 하니까 몇 개의 부품을 가져갔다. 그래서 완전한 복원은 아직 안되어 있다.

 

 궁궐 처마안에 삼지창 같은 것은 새들이 집을 만들지 말라고 만든 것이다. 새가 집을 만들면 알을 낳는데 구렁이가 그것을 먹으러 궁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구렁이가 알을 먹을 것이고 그러면 살생이 일어난다. 궁이 신성한 공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살생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삼지창 모양 말고도 실로 전체를 둘러 싼 모양도 있다. 이렇게 새집 만들지 말라고 만든 것을 부시라고 한다.

 

 강녕전은 왕께서 주무시는 침소인데 뜻은 만수무강하시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이 강녕전에는 용마루가 없다는 것이다. 용마루는 건물 지붕 중앙의 수평으로 된 부분을 말하는데 강년전에 없는 이유는 왕과 용은 같은 동급이기 때문이었다. 동급이면 용이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강녕전에는 용마루가 없다. 용마루가 하는 일은 비를 세지 않게 해주고 빗물이 고이지 않게 해주는데 이런 용마루가 없는 강녕전은 설계가 힘들었다.

 용마루는 회반죽으로 만들었다.

 

 신숙주는 한글창제에 기여를 한 분이다. 이 분이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졸았다. 밖에서 길을 걷던 세종이 불이 켜져 있길래 누군지 보라고 했다. 그러곤 어의를, 세종이 입고 있는 겉옷을 벗어 신숙주에게 덮어주었다. 그만큼 세종은 신숙주를 아꼈다.

 세종은 좋은 인물을 잘 뽑아서 맞는 분야를 정해주는 소질이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장영실인데 장영실은 물건이 오면 뜯어보고 고쳐보았다. 장영실은 과학적인 재능이 있었다. 그러나 장영실은 노비 출신 이었다. 그런데 세종은 장영실의 노비칭호를 떼주었다. 그런데 많은 신하들이 반대를 했다.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 죽었는지, 암살을 당한 것인지, 언제 죽었는지, 몇 살 때 죽었는지 알 수가 없다.

 

 궁 안에 있는 것 중에 강녕전 까지는 이성계가 만들고, 나머지는 세종 때 완성이 되었다. 세종 때 많이 만들어졌다.

 일제 강점기 때는 궁궐을 비틀어 놓고, 궁인지도 모를 만큼 망가트렸다.

 

 정조는 가뭄이 일어나면 고기를 못 먹게 하고 술도 못 마시게 했다. 물론 만들 수도 없고, 그런데 어떤 가난한 사람이 돈을 벌어야 해서 술을 만들어 팔았다. 그러나 정조는 그 사람을 너그럽게 용서를 해주었다. 그 것을 본 신하도 술을 팔았는데 그 사람은 용서해 주지 않았다. 그는 돈이 많았고 더 욕심을 냈기 때문이었다.

 

 향원정은 제일 먼저 전기 불이 들어왔던 곳이다.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하고 전기회사를 만들었는데 그 것을 아시아에서 제일 빠르게 수입해서 전기 불이 들어 오게 되었다.

 

 조선후기에는 창덕궁에서 거의 살았다. 임진왜란 때 다 불질러 버려서 살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흥선대왕군이 복구를 해서 궁을 다시 만들었다.

 

 경복궁은 현재 복구된 것이 겨우 1/10밖에 되지 않는다. 궁을 보다 보면 잔디가 깔려 있는 곳이 있는데 그 곳은 아직 복구가 안된 터다.

 

 궁에 다리가 있는데 물이 말랐다. 그 물이 마른 이유는 도시를 짓고 지하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청계천에 흐르는 물도 한강의 물을 길러와서 전기로 돌아간다고 한다. 전에 복구를 했는데 더러운 물이 나와서 다시 그 곳을 시멘트로 덮어버려서 제대로 복원하기는 불가능 하다.

 

 경복궁 서촌에는   중인들이 살았다. 서촌은 광화문의 서쪽이다.

 덕수궁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이었다. 그런데 일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선 왕한테 덕수라는 이름을 주고 그 왕이 살았다고 이름이 덕수궁이다. 경운궁은 원래 2층이다. 그런데 일본은 무슨 이런 나라에 2층이라며 2층을 불태워 버렸다.

 

 을사늑약, 또는 을사조약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식민지가 되는 것에 대해 찬성과 반대를 한 조약이다. 8명 중 5명이 식민지에 찬성을 했다.

 그래서 왕이 시켜서 3명은 회담을 하는 곳에 가서 일본의 식민지 화에 대해서 예기 하려는데 늦어서 들여 보내주지 않았고 일본은 다른 나라에게 수를 써서 다른 나라한테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이것이 헤이그밀사 사건이다. 그래서 왕은 폐위까지 당했다.

 

 함녕전이 지금은 복원이 된 상태지만 함녕전은 한번 불에 탔다. 함녕전의 온돌을 밤에 수리를 했고 그 일을 하는 관련자들이 죽었다. 그런데 다른 곳과 함녕전은 돌담으로 막혀져 있었는데 그 주위에 있던 것들이 거의 한꺼번에 불타버렸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했다고 의심을 안 할 수 없게 되었다.

 

 성공회 성당은 형태가 십자가의 형태이고 안에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처음에 지어지다가 중간에 다시 만들어 졌다.

 이화여고에는 유관순 열사가 빨래를 했던 빨래터가 있다고 한다.

 

 5방신 동서남북을 의미, 12지신은 시간을 의미. 개와 돼지가 없는데 비천한 대상동물 이여서 그렇다.

 국가에서 했던 시장인 육의전은 명주, 종이,어물, 모시, 비단, 무명을 팔았다고 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가보았는데 조금 힘들었다. 집중해서 쓰면서, 걸으면서, 아픈 기억이다. 가보면서 직접 느꼈던 것 같다. 책으로 보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을사늑약은 정말 그 5명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살기 만을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다. 애국정신? 없을 것 같다. 나라면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다. 그 이유가 죽기 두려움 같은 것 아닐까… 마음은 항상 애국정신 인데 몸은 선뜻 잘 안 된다.

 기록이 중요하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내가 부분적으로 잘 쓴 부분도 있고 적게 써진 부분도 있었는데 확연한 차이가 났다. 그렇기 때문에 기록이 중요한 것 같다.

 

 고궁 답사 나의 평가는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 그 이유는 기록을 자세히 못했기 때문이고 모두 다 힘든 데 나만 힘든 것처럼 말 해서 그렇다.

 

 푸른마음님이 경고 한번도 안 받아서 대단한 것 같다. 멋진지구님이 발이 아픈데 열심히  하려고 하고 짜증도 안내서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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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 다들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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