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나무 기자입니다. 앞으로 3일만 더 있으면 서울로 내려갑니다.
다들 한 주만 더 있자고 합니다. 메르스 때문이기도 하고 내일학교가 너무 좋아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침 6시 정도에 풀 뽑기 울력을 했습니다. 이 때 풀과 잡초의 차이를 배웠습니다.
풀은 자연의 있는 모든 풀에 속하고 잡초는 내가 원하지 않은 '풀' 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질경이(잡초대왕)를 심었는데 사과 나무가 나오면 그건 잡초는 아닙니다. 잡초는 내가 원하지 않지만 사과 나무는 나에게 이득이 가니까 잡초라고 할 수는 없죠. 어쨌든 잡초 풀 뽑기를 했는데 2포대도 다 하지 못 하고 끝나버렸습니다. 하지만 트렉터가 지나간 듯 한 라인을 쫙 밀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시내에 나가서 해성병원에 갔습니다. 초 씨는 항생제 주사를 맞고 푸 씨는 감기 주사를 맞았습니다. 으아아~ 주사 무셔워여...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안 아프게 해 주셔서 무사히(?) 끝났습니다. 그리고 풀마트에 가서 장을 봤습니다. 맛있는 것들 사고 오는 길에 짜장면까지 먹었습니다.
역시 나가면 복이 있네요... 게다가 참밝음 선생님께서 탕수육까지 사주셔서 살이 뒤룩뒤룩 쪘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쩝니까~ 밥이 소화도 안 됀 채 한의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만 먹을걸... 하는 새싹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끝나고 캠핑그라운드로 갔습니다.
캠핑그라운드로 갈 때는 걱정이 태산이였습니다. 왜냐하면 텐트는 모기장만 치고 나왔고 빨래도 다 안 걷었는데 시내에 비가 와서 걱정이 조금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캠핑 그라운드 쪽에는 비가 안 와서 텐트도 안 젖었고 빨레도 살았습니다. 오늘은 엄청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이상 초록나무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