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손바닥정원 주제는 칭찬을 머금고 자라나는 정원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남에게 그리고 저에게 칭찬이 많이 필요한 것 같아서 칭찬에 대한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손바닥정원에 가기 불과 몇 일 전만 해도 누군가와 같이 정원을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작년에는 팀으로 만들었으니 이번에는 “혼자서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이 커서 혼자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손바닥정원에는 봄 이동수업 때 했던 마음의 싹 틔우기와 관계를 지어서 하라고 하셔서 주제를 칭찬으로 정했습니다.(이유는 위쪽에…) 정원의 틀. 모양… 혼자 하니 아이디어도 혼자서 생각해야 해서 스트레스(약간?) 짜증(역시 약간?)도 났었던 것 같다. 정원 발표가 계속 진행 될수록 나의 마음은 초초해져만 갔다. 그래도 엄마는 나를 계속 지켜봐 주시면서 약간씩 도움을… 아니 많이 도움을 받았다. 아이디어나 정원에 대해 생각하시는 것이 나보다 열정을 가지면서 하시는 것 같으셨습니다. 특히 다랭이논? 밭? 같은 아이디어도 주시고 항상 파이팅 하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에게… 아빠도 긍정적이게 말해주셔서 아빠에게 감사합니다.
드디어 손바닥정원이라는 긴 모험이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가슴을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었 습니다. 그렇게 모두의 인사를 받으며 출발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런데 차는 후끈 후끈거려서 나는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있던 갑자기 내일학교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일학교다!! 가슴이, 심장 안에서 기대에 부푼 나의 상상과 가장자리에 자리잡은 걱정 두려움이란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소감이라고 해야겠죠 손바닥정원이 제법 모양을 갖춘 지금은 별로 안 힘들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하나 하나 돌이켜보니 잊혀지지 않을 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작년 보다 더 열심히 만들어서 그런지 작년 보다 더 정원에게 관심을 가지고 키우고 걱정도 할 것 같습니다. 나의 만족도는 89점? 정도? 나머지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것일 것 같습니다. 정원을 만들었던 것 중 제일 힘들 다는 것을 뽑는다면 아마 흙을 퍼가지고 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흙이 가지고 오려면 좀 걸어야 되고 수레로 울퉁불퉁한 길에서 끌고 와야 하니 평지보다 몇 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만들면서 힘들었지만 즐겁게 만들었고 비록 식물에게 칭찬을 해주진 못했지만 나름 긍정적이고 밝게 칭찬도 조금씩 하면서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중지능!
언어: 발표를 하면서 말하는 게 들었다.
논리 수학: 자로 몇 번씩 제보면서 대충 cm나m를 안다? 이정도? 예산이 얼마 정도인지 생각해본다?
공간: 입체적으로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고민을 하면서 또 그 공간을 얼마나 활용적이게 쓸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해서 조금은? 더 공간지능이 향상되지 않았을 까?
신체 운동: 흙이나 통나무를 옮기고 땀을 흘리며 했다
음악: 음악에 대한 것을 아직 없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했다? 이정도 뿐이다.
대인 관계: 정원을 통해는 아니지만 내일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니 내일학교 선배들과 조금은 친해졌다? 그리고 칭찬을 친구에게 하면서 대인 관계가 좋아졌다.
자기 성찰: 잠자기 전에 내가 오늘 어땠는지 생각을 해보고 다음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자연 친화: 작년에 쓴 것을 다시 쓰는 재활용을 많이 쓰고 물건을 볼 때 정말 이게 어딘 가에 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한다.
그리고 완성도는 81%? 정도 아직 더 멋있게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