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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2일 멋진지구

9일차

 

안녕하세요. 9일차 기자 멋진지구입니다.

 

오늘은 저와 초록나무님이 아침 공양 당번이어서 충경선생님이 일찍 깨워 주셨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프렌치토스트와 감자 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초록나무님이 프렌치토스트를 만들고, 저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었는데 샐러드라서 재료만 썰고, 감자는 삶고 재료랑 소스랑 무치면 샐러드를 완성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식사 시간을 딱 맞췄지만 몇몇 분들이 아직 안와서 15분 정도 늦어졌습니다.

 

아침회의 시간에 오늘 할 일정을 공유하고 각자 오늘 손바닥 정원 목표를 말하고 오전활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 복장을 검사하는 일을 맡아서 선크림을 발랐는지, 장갑은 끼고 일하는지, 모자는 쓰고 있는지를 다 검사하였습니다. 은근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작 저도 일하면서 모자를 안 쓰고, 선크림도 안 바를 때가 많았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저의 행동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오전에는 다들 자신 정원 작업에 집중하였습니다. 저는 정원에다가 흙을 날라서 채워야 하는데 수레와 삽을 다들 쓰고 있어서 저는 그 수레와 삽이 빌 때까지 놀고 있었습니다. 멋진꿈님과 함께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놀았습니다. 그리고 별꽃 선생님이 간식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역시 떡볶이는 맛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좀 적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이건 간식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수레와 삽을 쓸 기미가 보이지 않아 저는 계속 놀고 있다가 실수로 사다리가 접히는 부분에 저의 손가락이 꼈습니다. 순간 너무 아파서 빨리 손가락을 빼고 보니 살은 빨개지고, 손톱 안쪽 살도 빨개져가지고 선생님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선생님이 얼음을 대고 있으라고 하셔서 얼음을 대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느낌도 들고, 아픈 느낌도 동시에 들어서 좀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 때가 점심시간이라서 점심당번인 푸른하늘님과 우주님이 만든 오므라이스인데 달걀이 없어서 그냥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올 확률이 80퍼센트라고 하셔서 저는 오후에도 ‘흙 나는 건 못 하겠다’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비가 왔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씩 내리다가 점점 굵게 내렸습니다. 몇몇 분들은 큰 텐트에서 놀고 몇몇 분은 공양실에서 놀고, 저와 푸른마음님은 ‘비가 오는데 맞으면서 놀자!’라고 하면서 비가 엄청 오는데 빗속을 뛰어 가면서 놀았습니다. 그렇게 몇 번을 하면서 노니 머리와 옷이 다 젖었습니다. 그래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조금은 추웠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으면 됐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비가 와서 놀 때도 없고 하니 다들 큰 텐트에서 놀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습기가 차고, 땀 냄새가 확 났습니다. 저는 비 맞는거, 빗소리 다 좋은데 습기 차는게 제일 싫었습니다.

놀다가 저녁으로 늘빛님, 해바라기님이 만든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저희가 저번에 만든 수제비보다 잘되었다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자유시간을 가지다가 저녁회의를 했습니다. 오늘은 가드너 다이어리를 가지고 이제 식물 심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책을 보고 공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식물을 어떻게 심는지부터 산들바람님이 직접 설명해준 땅의 종류와 특징, 비료 만드는 법, 우리가 흔히 보는 잡초들과 뽑는 방법 등 식물이 자랄 환경에 대한 것들을 보았고, 새로운 사실도 알았고, 도움 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명상시간에 충경선생님이 추천해주신 곡으로 명상을 했는데 중간에 우! 서! 이렇게 나오는 가사를 듣고 다들 빵 터져서 명상이 끝나고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명성시간이 이렇게 재밌었던 건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비가 많이 왔고, 텐트에서 자기 좀 그런 사람은 남자는 공양실 2층 방에서, 여자는 관사에서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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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인 2016.06.23 18:10

    멋진지구님 복장 검사 철저히 해 주세요. 안전에 기본...  

    비오는 날 뛰어 놀면 무지 재미 있지요. 아빠랑 몇번 했을텐데...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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