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했다. 안 나온 분도 있었다. 스트레칭을 끝내고 지리산팀은 스쿼트를 하고 운동장을 뛰어야 되는 분은 운동장을 뛰었다. 그다음 각자 모종에 물도 주고 쉬면서 아침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 식사당번은 산들바람님과 멋진꿈님이고 아침메뉴는 된장찌개 였다. 맛있게 먹고 아침 회의를 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말했다. 대부분 나무틀 완성하기 였다. 오전 활동을 했다. 좀 노는 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오전활동을 하다보니 점심먹는 시간이 빨리 왔다. 식사당번은 초록나무님, 멋진지구님이고 메뉴는 냉면이었다.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 활동을 하는데 산들바람님이 톱에 다리를 긁혀서 보건소에 갔다 왔다. 저녁 식사당번은 하늘바다님, 푸른마음님이었고 메뉴는 불고기였다.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저녁 회의를 했다. 오늘 다친 사람도 말하고 멋진꿈님이 감기에 걸려서 내가 대신 써주기로 했다. 그리고 명상을 했다. 그다음 콰이어트 타임 전까지 놀다가 잤다. (산들바람님 텐트에 가서 놀았다.) 왠지 하루가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피곤하지만 이제는 습관처럼 6시가 다 되갈 때 깬다. 밤에는 잘 때 엄마가 좀 보고 싶지만 그래도 참을 만 하다. 일 할 때는 산들바람님, 멋진꿈님, 멋진지구님, 금빛바다님 등 내 정원 주위 분들이 많이 도와준다. 적응도 돼서 불편한 건 별로 없다. 교육원 개들을 보면 우리 강아지들도 보고 싶다. 손 빨래도 했는데 재밌었다. 잘 때도 유탕포 (따뜻한 물통)를 안고 자서 따뜻하다. 생각 한 것 보다 텐트에서 자는게 좋았다. 왜냐면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마음 편히 혼자서 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원래는 산들바람님이 드릴로 박을 때 잡아준다고 했는데 결국은 멋진꿈님이 도와줬다. 드릴을 어떻게 박는 지도 알려줬다. 정원 작업은 나무틀을 완성하고 페인트 칠하고 돌길 놓고 식물을 심으면 완성이다. 28% 정도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