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리산을 가기 위한 등산 훈련을 했다. 아침에 6시부터 모여서 많이 졸렸다. 꽤 여유있는 시간에 북한산 국립공원에 도착해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렸다.
그런데 약속시간이 지났는데도 두분이 안왔다. 두분다 늦잠을 자서 못일어났다고 했다. 다행이 한분은 빨리 택시를 타고 온다고 했으나. 다른 한분은 너무 늦게 일어나서 1시간 정도 더 늦어졌다. 그래서 그 분은 오늘은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2주동안 8시 300분 까지 등교하기로 했다. 나도 늦게 가면 이렇게 될거 같아서 지각을 안하도록 조심해야겠다.
결국 예정 시간보다 1시간이나 더 늦어진 상태로 출발했다. 처음부터 좀 오르막길을 올랐다. 모든 산이 그렇다. 숨을 헉헉 대며 겨우 첫번째 문에 도착했다.(이름이 기억안남) 그 뒤에는 좀 걷다가 절 같은 곳을 지나서 계속 오르막을 올랐다.
어느정도는 참을 수 있었다. 또 그 다음 문인 중소문에 도착했다.
그 뒤에서부턴 거의 숲속이라서 좀 힘들었다. 그리고 거의 마지막 때는 7,8학년, 5,6학년으로 나눠저서 갔다. 난 그때 너무 힘들어서 짜증이 나고, 욕까지 하고 싶었다. 그래도 우리 목표인 대남문 까지는 가서 좋고, 뿌듯했다.
내려갈 땐 발바닥이랑 발가락이 아팠긴 했지만 수월했다.
이번 북한산이 이렇게 힘든데, 게다가 산책코스인데 이렇게 힘들다니, 백운대랑 관악산은 어떻게 갈건지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짜증은 좀 냈어도, 안다치고 갔다와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