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6년11월4일에 홍천에 갔다왔다 하루만에 슈슝 갔다왔다.
나는 손바닥정원을 마무리하러 갔다.
뿌듯하고 뿌듯하지만 아쉽고 아쉽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도 안썼으면서 끝날때 되니까 이제와서야 아쉽다.
손바닥정원은 2주에 걸쳐서 힘들게 만들었지만 그 결과물은 재밌게도 1시간만에 파스스 하곤 정리되었
위에서 말했듯이 뿌듯하고 아쉬운맘이 있기에 나는 뿌듯한 마음을 돋보이고, 더 생각하며 손바닥정원을 내 2주간의 노력을 정리하고 왔다
내가 모든힘을 쏟아서, 부상투혼을 해가며 만들었던 나무상자들과 악착같이 알아봐서 힘들게 날랐던 벽돌은 10분만에 처마밑으로 싸여졌다.
심지어 아주 큰 나무에 가려져 자취를 감춰버렸다.
뭐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때문에 만족한다. 그래서 이번 무박홍천은 어느때보다 의미가 있었던것 같다.
홍천에는 철조망이 생겼다.
운동장과 관사 사이에 그 교도소에서나 볼법한 철망이 생겼다 철망뒤에서는 역시나 개가 짖고 있었다.
저놈의 개... 하여간에 볼때마다 짖는다.
내가 그렇게 낯서나ㅠㅠ
손바닥정원이있던곳은 다시 평지가 됬다.
내년에는 여기서 또 무슨 식물들이 자라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