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한국사 두 번째 답사 여행을 강화도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7시50분에 학교에 집결, 강화도에 도착하니 9시반이 넘었습니다.

서울 고궁에 이어 이번에도 맘눈 한숙은선생님과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강화도 답사~ 함께 가시죠.

 

제일 먼저 만난 유적은 청동기 시대 만들어진 무덤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있는

부근리 고인들입니다. 고인돌 중 최고의 꽃미남으로 꼽히는 정말 잘 생긴 고인돌을 만나 보았습니다.

 

 

20151007_095820.jpg

 

 

20151007_100659.jpg

 

53톤이나 되는 덥개돌을 어떻게 선사시대 조상들은 옮길 수 있었을까요? 그 답은 잠시 후 역사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인돌을 돌아 움집도 보고 바로 옆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에 있는 보물 중 나에게 가장 인상 깊은 보물 세가지를 찾기 위해 우리 새싹들은 구석 구석 다니며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제일 많이 꼽힌 보물로는 빗살무늬토기와 팔만대장경이었습니다.

잉여농산물이 생기게 되면서 인류의 삶이 바뀌었다는 근거를 대기도 하고 전쟁 중에도

팔만대장경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며 보물로 뽑은 이유들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0151007_104558.jpg

 

7선녀와 제사를 지냈다는 마니산 참성단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했습니다.

20151007_112107.jpg

 

운 좋게 임시 개장한 근처 자연사박물관에 가서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에도 푹 빠져 감상했습니다.

 

몽골의 침략으로 39년간 고려의 도읍지가 되었던 고려궁지에 도착. 

아래 보이는 사진에 건물은 조선시대에 세운 외규장각입니다. 

 

20151007_130151.jpg

 

병인양요 때 전쟁에 지고 쫓겨가던 프랑스군들이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들을 훔쳐갔다가 얼마전에 극적으로 반환되었다고 합니다. 의궤는 왕실과 국가에서 의식과 행사를 개최한 후 준비, 실행 및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한 것으로

그림이 함께 실려 있기도 한 일종의 왕실 행사 메뉴얼이라고 보면 됩니다. 

 

                                                     열심히 설명을 적고 있는 새싹들

 

20151007_131543.jpg 20151007_133730.jpg

 

1871년 미국에서 통상을 요구하며 함대를 이끌고 침공하였을 때, 광성보에 이르러 백병전을 전개.

당시 조선군 어재연 장군과 전 용사가 열세한 무기로 용감하게 싸웠는데 포탄이 떨어지면 칼과 맨주먹으로  싸워 

한 사람도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우다 모두 이 진지에서 장렬히 순국하였다고 합니다.

 

 

20151007_153002.jpg

 

강화해협을 끼로 광성보 아래에 위치한 치열한 전투를 벌린 덕진진입니다.

병인양요 때 양헌수가 이끄는 부대가 정족산성으로 들어가 프랑스군을 격퇴하였으며 신미양요때는 치열한 포격전으로 

미국함대를 격퇴시켰으나 초지진에서 밀고 올라온 미국해병대에 의해 점령당하는 비운을 맞은 곳입니다.

 

 

20151007_154619.jpg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초지진입니다.

강화해협 가장 초입부였던 이곳을 미국해병대가 물밀듯이 쳐들어 오면서 화력의 열세로 결국 패배.

그 치열했던 현장은 소나무에 깊이 박힌 총탄과 벽을 뚫은 포탄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치열하게 전투가 벌어졌는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20151007_165519.jpg 20151007_165529.jpg

 

우리 새싹들 신미순의총(신미양요 때 끝까지 불사하며 죽은 사람들의 시신을 모아 7봉분으로 모아 놓은 묘) 앞에서 

목숨 받쳐 끝까지 싸운 선조들께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념을 했습니다.

 

 

지난 번 서울 고궁 답사와는 달리 아픈 역사를 담은 강화도 답사는 

어린 새싹들에게도 다르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곳곳에 남은 전쟁의 흔적, 역사의 현장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해 하며

또 지난 역사를 통해 우리는 어떤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
    큰나무 2015.10.09 07:32
    그러게요~우리 새싹들은 아픈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까요~?
    요즘~우리새싹들 정말 많이 자람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자주자주 드네요~~^^
  • ?
    멋진꿈김유찬 2015.10.12 22:47
    ㅠㅠ 우리나라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강화도 답사 다녀왔습니다. 2 file 참밝음 2015.10.09 230
340 북한산 둘레길 소감문 - 초록나무 초록나무 2015.10.21 286
339 멋진지구 북한산 둘레길 소감 2 멋진지구 2015.10.20 410
338 북한산 둘레길 소감 1 우주 2015.10.21 63
337 체력검정 3 file 우주 2015.10.15 101
336 북한산 둘레길에 갔다온 소감 산들바람 2015.10.21 80
335 2015/10/21 저학년이 만들어준 전복구이 file 산들바람 2015.10.21 134
334 정조의 꿈 - 수원화성에서 1 file 충경 2015.10.23 493
333 2015/10/23 [새싹신문]지리산 둘레길 D-3을 실감시켜주는 짐검사 file 산들바람 2015.10.23 124
332 북한산둘레길 다녀온 사진 file 참밝음 2015.10.25 203
331 수원화성 답사 보고서 - 초록나무 1 file 초록나무 2015.10.25 702
330 정조가 원했던 꿈-푸른하늘-(한국사 답사 3번째 수원화성) 1 file 푸른하늘 2015.10.25 619
329 수원화성답사 file 산들바람 2015.10.25 267
328 길잡이 금빛바다의 북한산 둘레길 소감 1 file 금빛바다 2015.10.20 274
327 북한산 둘레길 소감 푸른하늘 2 file 푸른하늘 2015.10.22 364
326 섬에 남아 있는 것-푸른하늘-(한국사 답사 2번째 강화도) 1 file 푸른하늘 2015.10.25 402
325 강화도답사보고서 푸른마음 2015.10.25 343
324 북한산둘레길소감 푸른마음 2015.10.25 31
323 수원화성보고서 푸른마음 2015.10.25 3602
322 강화답사 보고서 금빛바다 1 file 금빛바다 2015.10.25 38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5 Next
/ 25
XE1.8.13 Layout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