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수업으로 하는 이야기 만들기

화상수업으로 하는 이야기만들기


새싹들은 타고난 이야기꾼들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주 이야기 수업을 한 번 보세요.
자, 오전에는 자기 주변의 물건 3가지를 가지고오라고 했습니다.
공부방(책상)에서 하나,
거실에서 하나,
주방에서 하나씩 들고 오라고 했습니다.
아, 아직 보여주면 안됩니다.
혼자만 가지고 있으세요.

이제 공개합니다.
무엇을 가져왔는지 이야기해주세요.
오, 그런 물건들을 가져왔군요.
이번에는 그 물건들 중 하나만 택하세요.
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물건 주인이 시작해서
돌아가며 이야기를 연결해서 만들고
맨 마지막에 다시 물건 주인이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시작~

제일 처음 책을 가져온 새싹부터 이야기를 열었습니다.

다음에는 레고를 가지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실제 새싹이 보여준 양은 이렇게 생긴 모양은 아닙니다.
양 인형 모양만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오후에는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밥, 스파게티... 좋아요.
이번에는 오늘 먹은 음식 중에서 두 가지를 골라봅시다.
음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거예요.
그런데, 이야기가 웃긴 거예요, 슬픈 거예요?
아, 그건 만들어봐야 안다구요. 네. 좋아요.
해 봅시다.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김밥이랑 물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어떤 소년의 가방안에 김밥이랑 물이 같이 들어있었어요.
김밥은 당근이랑 햄이랑 이야기를 하고 가고 있었는데
물이 쏟아져서 가방 바깥으로 다 쓸려나왔거든요.
그래서 김밥이 작은 김밥이 되어서
원터파크를 만들었구요,
그걸 본 소년이 물을 더 부어주어서 아주 큰 워터파크가 되어서
아주아주 신나게 놀았구요,
김밥들이 소년에게 고마와서 평생 먹을 김밥을 무료로 주었데요.
그래서 소년은 그 김밥을 팔아서 아주 부자가 되었데요.
워터파크도 많이 만들어졌구요.
.
.


오전에는 이야기들이 살벌, 오싹했다면
오후에는 다들 훈훈합니다.
이 차이가 뭘까요?

점심을 먹고 나서 배가 불러서 여유가 생겼다!
오전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나서
편안해져서 이야기가 부드러워졌다!
둘 다 맞을지도 몰라요.
분명한 것은 험하고 무서운 이야기, 말도 안되는 이야기여도
새싹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는게 좋아요.
그걸 안돼!하고 막아서면
이야기가 줄줄 나오기 힘들거고
더군다나 여유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기는 더 힘들거예요.

새싹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고
나중에는 이 이야기들을 가지고 연극, 영화도 찍어보려구요.
아주 신나게 장면들을 만들어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