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텃밭에 유기농 팝콘용 옥수수를 6대를 심었습니다.
잘 키워서
가을에 팝콘을 만들어
영화보면서 먹기로 했었는데
여름 3주간을 비워둔 뒤 가보니
한삼 덩굴에 엉켜서 햇볕을 목 봐
옥수수들이 여물지를 못하고 시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겨우 건진 3자루, 교실에서 까보았습니다.
이걸 어쩔가 하다가
담임은 내년에 씨옥수수로 쓰자 하고
새싹들은 그래도 약속이니 팝콘을 만들어 먹자하고...
절충을 하여 한 자루는 씨옥수수로 쓰고 나머지 2자루는 팝콘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