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호젤리 만들기

여름학기, 요리 수업이야기-쿄호젤리

새싹들과 요리수업으로 무엇을 하고 싶냐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각자 하고 싶은 요리를 쓴 후
다같이 하고 싶은 요리로는
쿄호젤리, 솜사탕, 탕후루, 상상요리 4개로 모았습니다.

탕후루는 작년에 했는데도 또 하고 싶다합니다.
다른 요리로 하자고 설득을 해도 또 하고 싶다고 합니다.

금요일에는 쿄호젤리를 하였습니다.

쿄호젤리는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선물로 사오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음식인데
주로 유튜브에서 유명한 요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자새싹들이 주로 이 요리를 하자고 합니다.
아, 새싹들에게 유튜브가 정보원입니다. ^^)

곤약가루에 주스를 넣고 단맛을 맞춘 뒤
고무골무에 넣고 굳힌 뒤 먹는 요리입니다.
냉장고에 넣어두거나
얼음물에 넣어 굳힙니다.
고무에 넣었으니 아주 크게 정말 거봉포도처럼
만들어집니다. 탱글탱글 한 포도 젤리가 되는 겁니다.

이게 쉽지 않겠지요?
그래도 도전은 해봅니다.

쿄호젤리는 포도쥬스를 사용하여 거봉포도처럼 만들지만
새싹들은 망고쥬스와 블루베리 쥬스 두 가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곤약가루에 쥬스와 설탕을 넣고 끓여 줍니다.

젤리물을 고무골무에 넣고 굳히는 것 입니다.
약국에서 산 고무골무를
뜨거운 물에 넣고 베이킹소다로 소독을 했습니다.

사진에 보이지 않는 은하수님은
이번 요리시간에 기자역할을 하였습니다.
요리 중간 중간에 새싹들 개인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여기 사용한 사진 대부분은 은하수님의 영상에서 캡처한 것입니다.
(은하수님, 고마워요!!)

젤리 물이 다 끓고 난 후
소독된 골무를 1인당 10개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자, 여기서 부터가 난관입니다.

소스병을 이용하여 젤리물을 골무안에 넣고
실로 묶어주어야 합니다. ㅠ ㅠ

젤리물이 식으면 짜지지를 않습니다.

그래도 새싹들은 열중해서, 신나게...^^

굳은 젤리물은 다시 녹여서 데워서 씁니다.

골무에 넣은 젤리는 찬물에 일단 넣어두었습니다.

완성입니다.일단은.

점심 시간이 끝나고 냉장고에 넣어둔 젤리를 꺼내 시식을 합니다.

이런!
쿄호젤리는 탱글탱글 이쑤시게로 지르면 탁 터지면서
그 모양을 드러내야 하는데
우리 것은 이쑤시게로 터지지가 않습니다. ㅠ ㅠ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내가 만들었으니까요! ^^

이쑤시게가 안되어서 포크로 터트려 먹습니다.

고무골무가 완전히 늘어나도록 젤리물을 많이 넣고 단단히 졸라메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가지모양이 되었습니다. ㅠ ㅠ

그래도 좋습니다. ^^

다 먹고 치우고 나서 평가를 했습니다.


사라..안전 100 맛 80-60 협동 100 / 넘 좋음

발레.. 안전 100 맛 60 (맛있기는 하나 좀 싱거웠다...) 협동 80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라텍스 안에 넣는 게 어렵다.


맑은하늘...
안전 100 맛 60 (좀 별로였다. ) 협동 60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지만 다시는 안한다. 정리하는 게 싫어서.

은하수...
안전 100 맛 (안먹어서 모름)(맛이 없을 거 같음) 협동 85
다음에는 좀 더 재미있는 요리를 했으면 좋겠다.

한나...
안전 100 맛 10(너무 맛이없다. ) 협동 90
완전 맛이 없다. 선생님이랑 맛이 똑같다.

꽃...
안전 100 맛 50(맛이 달기는 하지만 곤약맛이 나서 ) 협동 5 (강요해서. 젓는 것을 강요해서) 다시는 하기 싫다.

(100점 만점으로 안전/맛/협동 항목을 평가하였습니다. )

이상, 쿄호젤리 수업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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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