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시회는 많지 않습니다.
북서울 미술관에서 열린 끼리기리 코끼리 전은 그래서 꼭 가보고 싶었던 전시회였는데
봄학기는 시간이 없어서
지난 주는 메르스 휴업으로 못가고
이동수업을 코 앞에 둔 오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감으로 코기리를 느끼는 것이 주제입니다.
아래 사진은 코기리 몸을 형상화 해놓은 것 입니다. 주름진 몸을 표현한 것이지요.
코끼리 몸 안으로 들어가서 냄새도 맡고 소리도 들어보게 되어있습니다.
다음은 자기가 상상하는 코끼리를 그려보기 입니다.
코기리가 내 몸안에 들어온다면 어디에??
상상을 해보는 코너입니다. 스티카를 붙여봅니다.
몸에 코끼리 도장을 받아보기도 하고...
서울 대공원에 있는 50살된 코끼리 사쿠라를 고향인 태국으로 돌려보내자는 이야기도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덯게 보내면 될까??
조선 태종 때 이 땅에 처음 온 코기리는 먹기만 많이 먹고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고
이리 저리 구박을 받으며 밀려 다녔다고 합니다.
그럴 때 코끼리 마음은 어땠을까???
그래서 내가 슬플 때는 어떤 때인지 생각도 해보고 남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우리가 코기리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맞은 편 벽에 영상으로 나오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