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과정 우리말글 수업시간,
수업 시작 전에 들어가서
티비도 켜고 자료 화면도 다 맞추어 놓고 ....
수업 시간이 되면 바로 시작하리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는데
아무도 들어오질 않습니다.
옥상 방방이에서 놀고 있겠지,
조금 더 기다리자....
기다리다 기다리다 20분이 되어
옥상에 올라갑니다.
아무 말 없이 옥상 문에 서니까
새싹들이 저를 보더니 슬금슬금 내려와서 교실에 가 앉습니다.
교실에서 묻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새싹들이 제안하는 것은
1. 수업 시작 알람이 크게 울렸으면 좋겠어요.
2.시계가 방방이 안에 있으면 바로 확인을 하고
수업시간에 늦지 않게 내려올 수 있겠어요.
두 가지 의견 중에 2번으로,
좋아요, 여러분이 시계를 옮겨 걸어보세요~
네, 선생님 저희가 해결할게요~
점심 식사 후 올라가니
시계가 방방이 벽에 걸렸습니다.
오, 잘했어요.
그런데 비가 내리는 날에는 빗물에 젖겠는데요?
그럴 땐 우리가 다른 곳으로 옮겨 달게요.
여러분이 학교에 오지 않는 토요일 일요일에 비가 오면?
금요일에 일기예보를 보고 미리 옮겨달고 갈게요~
에구, 그러지 말고,
아예 비가 들이치지 않는 곳으로 옮겨달면 어때요?
네! 타이만 주세요~~
그래서 시계가 방방이 벽 조금 높은 곳에 달렸습니다.
오늘 우리말글 수업은 ,
'죄송합니다'는 말 보다 문제 상황이 벌어지면
"문제해결" 방법을 찾고 실제로 해결하는 것,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