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자폐스펙트럼 아이들은 의사소통 기능과 감정적 소통, 사회적 상호작용에 전반적인 어려움을 가진 발달의 문제이다. 많은 아이들이 의미없는 소리를 낸다거나, 의미없는 말을 반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순서라든가, 의식대로 진행하는 것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사회성이 떨어지고, 사회적 관계라든가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공통된 모습이다. 다양한 모습들이 중첩되어 자폐스펙트럼이란 진단을 받게 된다.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은 대부분 낯선 사람이나 공간에 가면 두려워하는 대인불안증, 공간 불안증, 조절장애, 각성장애, 감각처리불안 등을 한꺼번에 겪고 있다, 아이에 따라서는 틱이나 투렛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대부분 지능은 지극히 정상이라는 것이다. 다만 지능이 골고루 발달하지 못하고 어떠한 이유에 의해 매우 편향되게 발달하였기 때문에 진단을 받게 된다.

 

그래서 지능이 제대로 발달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과 케어를 해주면 아이들은 증상이 매우 완화된다. 전문가들은 3학년 이상이 되면 좋아지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고 더 고착화된다고도 한다. 하지만, 내일새싹학교에서 그 동안 경험으로 알고 있는 것은 거의 정상에 가깝게 좋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편중된 지능 때문에 시간은 걸리지만, 개선되고 좋아지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의사소통이나 감정적 소통, 사회적 상호작용은 매우 어려운 과업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또래관계나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펙 스펙트럼 자녀를 둔 부모님들한테는 꿈 같은 이야기가 될지 모르지만, 가능한 일임을 학교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다. 물론 단시간에 되는 것은 아니다.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가 어리면 시간이 덜 걸리지만, 초등학교 중고학년이 되면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자펙 스펙트럼 아이들은 얼마든지 개선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실제로 내일새싹학교에서는 자펙 스펙트럼의 어려움이 서서히 극복되고 있는 사례가 있다. 특히 내일새싹학교처럼 작은 학교에서는 교사들의 보호 속에 다른 정상적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가 많다. 자펙 스펙트럼을 앓는다고 해서 아이들이 하고픔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안되기 때문에 포기했을 뿐이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면 하고픔들이 하나씩 살아나고, 정서적 지지와 아이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 적확하게 대처하여 도움을 주면 아이는 반드시 변화하고 증상도 사라진다.

 

또한 내일새싹학교에서는 학교 생활이 매우 유연하다. 다양한 아이들과 어울려 같이 수업을 하거나, 계절별 이동수업(4박5일)도 함께 한다. 아이들이 자기를 펼쳐내고,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상호작용도 익혀나간다.

 

내일새싹학교에서 진행하는 치유의 과정은 아이가 가지고 있는 현상(예를 들면, 불안증, 강박증 등)의 원인을 파악하여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다. 올바르게 이해를 함으로써 맞춤식 케어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자폐스펙트럼 진단을 받더라도 아이가 보이는 모습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아이마다 맞춤식 케어가 필요한 것이다. 맞춤식 케어야말로 내일새싹학교만이 갖고 있는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이 노하우는 많은 경험에 의한 데이터적인 것이다.

 

상담은 필요할 때만 진행을 한다.

첫면담은 상담사와 한다. 진단서나 아이의 상황에 대한 부모님의 아야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진행하게 될 케어에 대해 방향을 정한다.

 

6개월마다 전문 상담통해 중간 점검을 한다.

상담전문가와 아이가 상담을 하고 난후 부모님과 공유하며, 아이의 케어 방향과 방법에 대해 점검을 한다.

 

상담 외에 수시로 모래놀이나, 미술치료, 음악치료를 실시하지만, 내일새싹학교에서 전문상담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시중에는 수많은 상담사와 각종 프로그램이 있지만, 상담과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은 현장에서 너무 잘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일새싹학교에서 진행하는 맞춤식 케어와 회복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더욱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