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및 아동 7.3%, 청소년 10.7%, 성인 6.0%로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2012년 인터넷 중독실태 조사결과](2013년 6월) 발표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게임만 한다’는 학부모의 기준으로 본다면 대부분 청소년은 이미 게임 중독이고, 인터넷 중독 10.7%는 어쩌면 아주 낮은 수치일 것입니다.
학생들이 인터넷 게임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들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학교에 얘들을 맡기거나, 또 학원비를 대주면 의무를 다했다고 하지만 결국 이런 생각들로 인해 부모들의 관심밖에서 아이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게임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가 인터넷이나 게임에 쉽게 중독되는 이유는 인터넷에 영화·게임·음악·성(性) 등 무궁무진한 재미가 있기 때문이며 특히 인터넷은 익명으로 자신을 숨기고 현실의 통제와 구속을 벗어나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점이 학생들을 인터넷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게임에 몰두하면 뇌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이 계속 분비됩니다. 도파민은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는데, 이 자극이 계속되면 충동을 자제하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인터넷에 중독됩니다. 전두엽 기능에 이상이 생길 때 발생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중 인터넷 중독자가 많은 것이 이 때문입니다.
인터넷 게임중독은 이제 개인의 의지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적인 문제이며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뇌질환인 것입니다.
지난과거 건강마을을 운영할 때 매우 심한 게임중독 학생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학생의 눈은 초점이 없고 폭력적이어서 누구도 맞상대하기가 어려웠고 게임을 하지 않으면 불안과 초조로 안절부절하며 안정적이지 않았던 모습이 인상 깊게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 게임 중독 문제는 의학계에서 ‘논란 중’인데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하고 치료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보는 시각과 이제는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온 하나의 문화라는 측면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런 시각의 차이를 떠나서 당장 자식이 게임중독으로 인한 증상을 곁에서 보며 겪는 가족들의 아픔을 헤아리면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술·담배·도박 중독과는 달리 인터넷 중독은 치료를 받더라도 100% 끊으라고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인터넷이 없으면 회사 업무나 학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빛과 그림자처럼 인터넷이 빛과 같이 세상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반면에 과하게 탐닉하면 어두운 그림자가 되어 사회문제화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심리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듯이 게임이든 무엇이든 끊으려고 하면 반대의 의식이 작동하게 되어 잘 끊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럼 과연 어떻게 게임중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내일학교 학생중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인터넷이나 게임중독 현상을 보인 학생들이 있었습니다만 건강한 가치관을 도우며 강제적인 제한을 하지 않고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만으로도 지금은 게임의 유혹에서 벗어나서 정상적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학교 교육현장에서 또한 한의원 힐링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정한 자연 품안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아침 일찍부터 운력을 통해 바쁘게 몸을 움직여주며 자신의 내면의 긍정적 바램과 욕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며 그것에 몰입해 갈 수 있게만 도와주어도 게임중독은 약물치료 없이 쉽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일들을 일상 생활속에서 즐길 수 있는 수를 찾아가게 돕는 것입니다.
병이란 자신의 삶의 부적절함을 계고키 위한 내면의 아픔드러냄입니다. 게임중독의 치료는 ‘무엇을 돕고자 환우가 게임에 심취하게 되었는지?’ 근본원인을 찾고 내면의 아픈 원인들을 스스로 더불어 사랑으로 보듬어 가는 것이 시작입니다.
신통한의원장
경희대 한의학박사 이봉주
세상에는 게임말고도 재밌는 것들이 으어어엄청~ 많은데, 내일학교에서 공사도 하고, 농장일도 하고, 요리도 하고, 인간과 세상의 본질도 공부하면서 그런 걸 자연히 알게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