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한알에도 우주가 있습니다.
현대 과학으로 딸기를 공장에서 생산해 낼 수 있을까요 ?
전세계 모든 기계와 부속들 모든 걸 동원해도 딸기를 공장에서 생산해 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그마한 땅 한줌은 모든 생명을 길러 냅니다. 지구의 흙을 한줌 떠서 보면 그 안의 박테리아 미생물 세균 지렁이 등 수많은 생물들이 공존합니다.
우주 어디에 가도 이런 생명들이 함께 공존하는 별을 만나기 어렵다고 합니다. 조그만 땅 한줌에서 시금치가 나고 쌀이 나고 딸기가 나옵니다. 다른 것이 기적이 아니라 이 땅 한줌이 기적인 것입니다.
모든 생명들은 각자의 존재 가치를 가지며 생태계에 기여합니다..
모든 생명들이 식탁에 오기까지 대자연의 공기 물 빛 바람 등이 잘 자라도록 도와가며 또한 사계절의 절기에 따라서 농부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인하여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생명의 고귀함 소중함 존엄함에 눈떠가야 합니다. 우리 인간도 생태계 전체에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인간도 기여해야 합니다.
150억년의 우주진화와 45억년의 지구의 진화의 정점에 서있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 인류가 이것을 바로 직시하고 모든 생명들을 책임져 가야하는 것입니다.
먹히는 딸기의 기쁨을 아십니까?
내가 먹는 딸기의 기쁨이 아니고 피동형인 딸기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딸기는 빨간색으로 아주 상큼한 단맛으로 치장을 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먹어주는 인간이나 동물들에게 배고픔을 해소할 수 있게 기쁨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먹었던 인간의 몸에서 딸기는 사라진 것일까요?
아니 먹히어 지므로써 더욱 살아나서 진화하고픈 것입니다.
우리 몸은 270종의 세포와 60조의 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60조의 세포가 연합하여 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중 한 부분만 크게 망가져도 나는 죽습니다.
그런데 이 세포들은 생명주기가 짧게는 몇시간에서부터 길게는 7년까지 갑니다.
즉, 한번 내 몸이 만들어져서 평생 그것이 유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모든 세포들은 생노병사를 거듭하면서 7년전과는 다른 나를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위의 세포는 생명주기가 2시간에 불과합니다.. 즉, 2시간만에 새로운 세포가 탄생을 하고 활동을 하고 그리고 소멸됩니다..
그러면 이 새로운 세포의 탄생은 무엇에 의해서 가능한 것인가..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에 의해서 입니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내 세포로 변화합니다.
즉 음식은 입에 들어와서 똥으로 배설되는 것이 아니고 또한 단순히 에너지가 되서 배불러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갖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나의 세포로 변화하고 활동 에너지로 변화합니다.
그동안 내가 먹었던 쌀 고기 생선 시금치 딸기가 나로 변화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음식을 먹지 않으면 이 세포들은 이미 죽었고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죽어가게 됩니다. 딸기가 나로 변화하니 딸기 입장에서 놓고 보면 죽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간으로) 化하는 것이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그렇기에 먹히는 딸기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진실을 알아주는 사람이 먹어주니 더욱 더 진화할 수 있는 기쁨인 것입니다.
명상 한번 해볼까요? 느껴보십시요. 나에게 잡아먹히는 딸기인지 아니면 기쁨으로 화하는 딸기인지를요.
신통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이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