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깔깔
★oo은 엉뚱한 아이,
★△은 2%가 더 필요한 아이,
○♠는 잘 웃는 아이,
♡@는 허느적 개그를 잘 하는 아이----
이 학생들이 모여 웃음 떠날 날이 없는 학교
신체적 성장판이란 팔, 다리 등의 뼈의 끝에 있에 있는 연골조직인데, 뼈와 뼈 사이에 공간이 있어(성장판이 열려 있다고 함)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을 말합니다. 연골조직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성장하는 시기에는 통증이 수반되는데, 이를 성장통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여성은 15세, 남성은 17세까지 키가 자라며, 이 동안에는 성장통이 지속적으로 생긴다고 합니다. 이 나이가 지나면 연골조직은 단단한 뼈로 바뀌어 더 이상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키가 클려면, 뼈와 뼈 사이의 여유공간, 부드럽고 여린 조직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아름다운 영성은 인류를 밝고 맑게 합니다. 그리고 그 공덕은 100년 200년이 아니라 1000년, 2000년을 넘어, 몇 만년 동안 인류에 향기를 내 뿜으며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아름다워지도록 길을 인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영성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할려면 여유공간과 여린조직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러나 그것을 얼마나 키우느냐에 따라 성인의 풍모를 갖춘 사람이 되기도 하고, 여전히 다듬어 지지 않은채 거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혼이 성장하도록 돕는 여백과 연골조직, 즉, 영혼의 성장판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미 만들어져 굳어져 있는 돌덩이와 같은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갓 만들어져 나오는 모습으로 어리고 여리고 유치할 수도 있는 모습이 아닐까요? 어린이 같은 천진난만함이라고 할까요? 혹은 호기심, 새로운 것에 대해서 갈구하고 시도해보는 모습이라고 할까요? 새로운 싹이 나는 모습과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면에 있는 무한의 소리를 밖으로 드러내는 천진난만함이 영혼의 성장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영혼의 성장판이 잘 작동될려면, 자유로움, 유머, 수용하는 문화, 이것일 수도 있고 저것일 수도 있는 허용적인 자세 등이 필요합니다. 영혼의 성장에서 가장 저해가 되는 것은 당위, 강박증, 무거움, 우울함, 척 체 등입니다. 이는 사회문화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면에서 발현되어 나온 소리는 주변의 환경과 소통하면서 점차 성숙하여 나의 골격으로 바뀌어 가게 됩니다. 그러면 영혼의 성장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의 성장은 한 번 성장한 것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무한히 자라게 됩니다.
오늘날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영혼이 성장할려면 성장판이 열려야 하고, 성장판이 열리더라도 그것을 받아줄 문화가 필요합니다. 나는 영혼의 성장을 도울 제반 준비지수는 얼마인가요? 우리의 지수는 얼마인가요? 폭력적이고 억압적이고 권위적이고 관습적인가요? 여유롭고 허용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고 순진무구한가요?
내일학교는 영혼의 성장판이 지속적으로 열리고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오늘도 내일학교의 여기 저기에 웃음소리가 넘치고, 자유로움이 넘칩니다. 그것은 안돼라는 말보다 스스로 하고 싶은 바를 찾아 해보도록 합니다. 내일학교는 영혼의 성장을 위한 해방구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