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모두 자람관(기숙사)로 돌아간 늦은 저녁!
자람도우미쌤들이 모두 Place C에 모였습니다.
낮 동안에 했던 울력, 식사준비, 정리 정돈, 각자 업무들, 상담, 수업 등등으로 피곤할만 한데,
쌤들은 다시 열정적으로 칠판에 무엇인가 열심히 적습니다.
일명 "하고싶은 이야기" 시간.
천년비전을 가진 내일학교 만들기를 하면서, 하드웨어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운용하는 인적자원도 모두 중요함을 자각하고 있는 때 입니다.
학교의 중요한 구성원 중 하나인 자람도우미 선생님들도 학교의 발전, 학생의 성장에 맞게 분명 달라져야 하기에,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서로 존중하고 존경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도와가야 할지를 고민하며 모두가 허심탄회하게 쓰고 밝히는 시간이랍니다.
(이럴 때 Place C에 있는 벽면칠판이 더 유용하게 느껴집니다.)
내일학교에서는
어른이니까 대우 받고,
선생님이니까 당연한 존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솔선하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품격있는 모습의 어른이어야
그에 맞는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 자람도우미쌤들은 밤도 잊은 채,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토론하고 있습니다.
내일학교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신기한 학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