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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4 16:34

디 안자의 환경학부!

조회 수 901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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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앞에 학생. 머리를 좀 치워주면 고맙겠네만)


De Anza College에 입학하고 나서 여러 종류의 수업을 듣는다. 졸업을 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요구되는 교양 과목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별로 좋아하는 시스템은 아니다. 고작 3개월 동안 배운 걸 어디에 쓰겠냐 싶은 것도 있고, 여기에 들어가는 학점을 비용으로 계산하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업은 조금 들어보고 싶다 하는 게 있는데 바로 환경학이다.


미국은 경제력에 비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매우 떨어지는 곳이다. 보통 미국의 가정집을 보면 쓰레기통이 2개 밖에 없다. 일반 쓰레기 그리고 재활용.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복잡한 분리수거에 적응하는데 골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여기서 재활용이란 병, 플라스틱(일반으로 분류될 때가 많다), 유리, 캔, 종이(이 것도 일반으로 분류될 때가 많다) 등 모두 한 군데 집어넣는다. 과연 어떻게 분리수거를 할 지가 매우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자신의 주장을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강하게 펼치는 문화라서 그런지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굉장히 활동적이다. 특히 디 안자 안에 있는 모든 교수님들은 몸소 친환경적 생활을 보여주신다. 위의 사진은 내가 이번 학기에 듣고 있는 환경과학 시간 중에 찍은 사진이다. 맨 앞에 서계시는 분이 이 수업의 교수님이시고, 집에 태양광 패널과 발전기가 있어 한 달에 전기세가 30센트 밖에 안 나간다고 한다. 1년 중 300일이 서니데이인 캘리포니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 것을 감안해도 매우 경이적인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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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보기 드문 환경 진보적 구역(?)이다. 디 안자에서 환경학을 가르치는 이 건물은 Kirtsh Center라고 불린다. 건물 자체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간단하게 예를 하나 들자면 위의 건물 사진이다. 얼핏 보면 약간은 어지럽고 별로 깔끔하지 않은 건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여기에 중요한 사실이 하나 숨어있다. 이 사진은 남쪽에서 찍은 것인데, 기본적으로 현대 환경학은 태양열 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산 호세의 위도에서 태양은 동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그리고 서쪽으로 기운다. 다시 말해, 한낮에는 햇빛이 남쪽에서 비춰온다. 그래서 창문을 크게 만들어 햇빛이 건물 안을 비추도록, 낮에는 전등의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이다. 그리고 건물 앞에 심어진 나무들을 보자. 캘리포니아에는 침엽수가 많은데 굳이 건물 앞에 지저분하게 활엽수를 심었다. 활엽수의 특징은 여름이 되면 잎이 무성하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되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에는 나뭇잎이 그늘을 형성해 최소한의 햇빛이 건물로 들어와 냉방비를 아끼고, 겨울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뚫고 많은 햇빛이 들어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외에도 더 많지만 하나씩 나열하면 끝이 없어지므로 이 정도로 요약하고. 그래서 이와 같이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건물들을 위한 상이 있는데, LEED Platinum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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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에 친환경적 빌딩으로 LEED Platinum에서 상을 받았다)


미국에는 총 98개의 건물이 LEED Platinum 상을 받았고, 그 중에 4개가 바로 이 곳 디 안자에 있다. 디 안자가 얼마나 환경 분야에서 진보적인지를 보여주는 실례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에도 이 상을 받은 건물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인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 센터이다.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서 지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본 적은 없다. 왠지 이 것을 보면 하자마에도 이런 건물이 하나 있으면, 혹은 이런 건물들로만 이루어진 마을을 형성하면 "그린 컬러"라는 이미지에 딱 부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부전공으로 건축을, 복수전공으로 도시공학을 고민 중인 나에게는 건물을 하나 디자인하는 것이 왠지 모르게 구미가 당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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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비를 도와주는 센서 중 하나. 건물 안쪽 온도와 바깥쪽 온도를 비교해서 건물 바깥이 더 뜨거우면 빨간색 불이, 안쪽이 더 뜨거우면 파란색 불이 들어온다. 그래서 적확한 냉난방기 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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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은 감히 상상하기 어려울..)


위의 사진은 잘 보면 물내리는 곳이 없다. 신소재로 만들어진 소변기로, 연간 평균 45000갤런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그리고 신소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봉화에도 풍덩식 화장실에 이런 비슷한 게 있는데 화장실 자체를 어떻게 리모델링할 수 있는 길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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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곳이다. 여러 대의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어, 조별 활동을 하거나 개인 작업을 할 때 많이 이용한다. 정해진 룰은 없어서 컴퓨터로 어떤 일을 하든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인지 오랫동안 붙들고 게임을 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없다. 이 건물에 오면 드는 생각은 참 커뮤니티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환경을 보호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적다. 지구 온난화가 거짓이라고 내부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곳인데 오죽하랴. 소수 집단은 서로 뭉치려고 하는 성질 때문인지, 학생들에게 상당히 좋은 공부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인다. 교수님도 학생들을 굉장히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다. 그리고 디 안자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오로지 이 건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는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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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이다. 식빵과 잼, 커피, 차, 커피포트, 그 외에 다른 식기들이 비치되어 있고 원한다면 자신의 음식을 여기 있는(사진에는 안 나와 있지만 싱크대 옆에 있는ㄷ) 냉장고에 넣어놓고 원할 때 꺼내먹을 수도 있다. 배고플 때마다 와서 점심을 해결하는 아주 유용한 곳이다. 보통 냉장고에 있는 식품은 누가 훔쳐가지 않지만 언제 내가 누뗄라를 넣어놨었는데 1주일 뒤에 와보니 사라져 있었다. 누가 가져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참 쓰라렸다.


이제 가을학기가 거의 끝을 향해 간다. 12주의 수업 중에 8주차가 지나가고 있으니, 2/3가 지나가고 1/3이 남은 셈이다. 환경 수업은 대부분(혹은 모두) A를 받기 굉장히 쉽다. 교수님들은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생활에서 조금씩 실천을 해나가길 바라신다. 그래서 수업할 때 항상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꼭 강조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수업들에는 시험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에 수업할 때마다 배우는 내용들을 노트에 잘 기록해야 하고(저널이라고 부른다) 숙제가 많으며, 시험 대신에 조별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찾고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사실들이 많다. 이처럼 굉장히 쉬운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의 "모든" 수업과 교수님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이처럼 쉬운 수업에 별로 보이지 않는 게 신기하다. 내가 지금 듣고 있는 수업에는 나 홀로 한국인. 국제학생은 손가락에 꼽는다. 쉽다는 게 내일학생들에게는 잘 다가오지 않을 수 있으니 이해가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조금 주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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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의 2/3 동안 쌓인 나의 포트폴리오이다(낱장이 아니라 스태플러로 찍혀있다). 이제 1/3이 남았고, 이 것을 제출하면 교수님이 채점을 하시고 프리젠테이션 점수에 더하여 최종 성적이 나온다. 아직 대학 생활을 해보지 않은 내일학생들이 이 것을 보고 뜨억할 수 있지만, 막상 해보면... 이보다 더 쉬운 수업은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만약 대학에서 공부할 생각을 한다면 남다른 다짐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ㅋㅋ(그러나 동시에 내일학교에서 얼마나 수준 높은 공부를 하는지 느낄 수 있다).


처음 디 안자에 입학하여 오리엔테이션을 들을 때 학장이 와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전공으로 삼겠느냐고 물어봤었다(교수님이라고 존댓말 썼다가 학장이라고 반말로 바뀌었다?). 나를 포함한 반 이상의 학생들은 엔지니어링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그리고 남은 반은 비즈니스, 그러고 또 남은 반은 경제학. 그러고 다시 질문했다. 2008년도에 한번 경제적으로 펀치를 얻어맞고 지금도 계속 위태위태하고 있는 이 나라에 경제와 비즈니스를 공부하러 온 이유가 무엇이냐고?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졌다. 마찬가지로, 나는 지금 세계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만큼 환경오염에 주범인 미국에서 환경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 역시 아이러니한 일이다. 한국 교육 커리큘럼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을 초등학교 때 배운다. 그리고 모두 지구 온난화가 당연히 사실이라고 받아들인다. 미국보다 재활용도 잘 하고 있으며,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여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보고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이 것만 가지고 한국인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이 미국보다 밝다고 볼 수 있을까? 아니면 그냥 지금까지 해온 대로 쭉 해나가고 있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정말로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별로 많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나는 지금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지역에서 위기 의식을 느끼는 사람들 속에 있다. 나도 이에 따라 위기를 인식하기 시작하였고, 절로 이에 대한 대책을 고민하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예전에 선생님께서 "미국에 위기가 찾아올 수록 그 것은 우리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씀해주셨었던 게 떠올랐다.  위기 속에서 돌파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현재 위기에 처해 있지만 아직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미국에서 기회를 펼칠 그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을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공부할 한 가지 좋은 이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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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빛 2014.11.15 22:47
    환경학 흥미롭네요~~ 특히 Kirtsh Center의 넓은 창문과 야외 활엽수의 배치, 디자인도 참 인상적인네요~ 미국은 이래저래 참 아이러니한 흥미로운 나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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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강 2014.11.16 11:34
    어떻게 보면 아이러니함이 발생하는 이유가 그만큼 표현의 자유가 보장이 되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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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am 2014.11.16 09:07
    30센트!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은근히 지역에 따라서는 태양열 패널이나 자급자족 관련 제품이 많이 팔리는 것 같아요. 지붕에 아스팔트 슁글 대신에 붙일 수 있는 태양열 패널도 있던데, 아직은 캘리포니아에서만 팔더라고요. 큰강님 환경학 수업 얘기 느무 재밌네요. 또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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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강 2014.11.16 11:37
    요즘에는 여름철에 지붕이 열기를 덜 흡수하도록 잔디 같은 식물과 흙으로 이루어진 덮개를 덮기도 하더라구요! 그린 빌딩이 초기 비용은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굉장히 경제적인 것 같아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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