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작품
2015.10.05 00:26

늦은 밤 저녁- 별

늦은 밤 저녁

2015, 10, 4

 

 나는 지금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깨는 무거운 짐으로 나를 짓누르고 있는 듯 하고, 다리는 겨우겨우 중심을 잡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 겨우 중심을 잡은 다리를 툭 치기만 해도 넘어질 것만 같은 위태위태한 상태로 나는 달리고 있다. 입에서는 너무 숨이 차다고 신호를 보내지만, 나의 마음은 너무 급하다. 더 달려야만 한다. 나의 생각도 오직 달리는 것 밖에 없다. 몸에서는 힘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이를 꽉 물고 악착같이 달려야만, 그래야 막차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2분… 1분 남아 있다. 이번에 타지 않으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기회를 얻기가 힘들어 진다. 아니, 다시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2015년 새로운 환경에 있는 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정말 내가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던 학교, 조기합격으로 통과를 하여 입학을 하게 되었다. 내 인생에서 9년만에 새로운 환경의 학교였다. 새싹학교의 몇 배는 업그레이드가 되어있는 듯 했다. 물론 새싹학교에서 몇 배나 업그레이드된 학교를 갈 수 있게 많은 것들을 배워서 가능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합격을 하여, 입학식을 했고, 정식으로 ‘내일학생’이라는 이름을 달게 되었다. 너무나도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날이었다.

 

 내일학교의 내일학생으로써 공부를 하고, 성장하고, 자람해나가고 있다. 작년 12월 25일에는 ‘열기’를 통해 새로운 문을 열기도 했다. 나에게 있어 엄청 난 일이다. 늘 느꼈던 거지만, 봉화에서의 시간은 참 마법같이 지나간다. 그 마법같이 지나간 시간 속에는 늘 자신의 마음 속에 무언가를 남기고 간다. 나 역시 이번에 참 많은 것을 담게 되었다. 아직 한 해를 마디맺음하는 것은 아니지만, 남은 기간을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기 위해 정리를 하려 한다. 지금까지 나의 마음 안에는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괜찮다가 아니라, 지금 난 안 괜찮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숨가쁘게 내몰아 쉬며 앉아있다. 머리는 빙글빙글 도는 듯하고, 눈 앞은 잠시 까맣게 변했다가 겨우 진정이 되었는지 흐릿하지만 앞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양한 신발들은 바삐 움직이며 각자의 길을 가고, 고요함과 나는 홀로 앉아있다. 한 없이 깜깜한, 파도치는 바다만을 쳐다볼 뿐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다.

 

 마법 같은 시간이 지나가고, 마음에는 단단한 뿌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 일의 시작은 작년 12월달부터인 것 같다. 나는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고, 아팠고, 눈이 너무 퉁퉁 불어서 더 울 수도 없었고, 힘든 하루들을 보냈다. 내 마음에는 큰 상처가 되었고, 우울함에서 나올 수가 없었고, 나에게 너무나도 기나긴 터널을 걸어가야 했고, 앞을 볼 수도 듣는 것 조차 어려웠다.

‘나 나무’ 수업을 할 때 즈음 나는 머리 속에 온통 ‘여행’밖에 있지 않았다. 벗어나고 싶었다.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 멋진 풍경을 보며 어둠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게 나는 회피하고 싶었다. 나 나무는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처음 하는 발표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넘어가야 하는 산이 있었는지 나는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발표는 새해와 함께 페일을 받게 되었다. 충격으로 끝나버린 나 나무.

 

 생애기획을 하였다. 어두움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그래도 꾹 참으며 피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악착같이 벗어나지 않으려 하면서 생애기획을 준비했던 것 같다. 매일 아침 5시부터 울리는 알람소리를 들어가며 생애기획을 준비했지만, 점점 우울해지는 나를 보고, 다시 우울해져 갔다. 그때 한줄기의 빛처럼 나를 내 안에 갇히지 않게 했던 것은 ‘제주도 가자’였다. 제주도에 너무 너무 가고 싶었다. 정말 한줄기의 빛처럼 나에게 다가와줬다. 그래서 나는 더 악착같이 해서 결국엔 완성을 하였다.

 

 ‘자동차, 길, 나’수업 발표를 준비하면서 나는 나를 알아가게 되었다. 나는 현실의 땅에 있지 않고, 붕 떠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루가 우울한 날이 계속 이어져 갔고,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자라는 마음을 내면서 준비를 했었다. 이때 나는 결단을 해야 했다. 나의 선택으로 어디를 향해 갈 것인지 말이다. 발표가 끝나고 선생님의 많은 도움 말씀을 들으면서 나를 다시 보게 되었다. 결과는 통과. 눈물을 참으면서 도움 말씀을 듣느랴 눈 주위에 실핏줄이 터졌는지 빨갛게 변했다. 너무나도 기뻐서 행복했다.

 

 그 동안 악착같이 해오긴 했지만, 늘 거울 앞에 선 나의 모습은 마치 좀비같았다. 눈의 퀭했고 어두웠다. 우울한 우물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있었고, 모든 것에 화가 나있었고, 싫었다. 참 하루를 힘들게 보냈다. 이렇게 어두웠던 것도, 이렇게나 길게 이어졌던 것도 다 처음이었다. 그리고 진지하게, 정말로 진지하게 나, 내일학생, 내일학교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 그 어둠에서, 폭풍에서 벗어나려나 보다. 제주도에 가게 되었다.

 제주도. 올해의 제주도는 공포로 남는다. 혹시 경험해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표현을 하자면 이렇다. 배 안에서는 분열이 일어나고, 배 밖은 큰 비바람 폭풍을 맞이한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공양매니저 역할을 맡으면서 생겨났는데, 외부와도 내부와도 너무 쓸쓸했다. 아마 나의 어두움은 한층 더 깊어지고 무거워졌을 거다. 제주 이동수업이 끝나고 울고 또, 난 울었다. 억울함이었을 수도 있고, 후회일 수도 있고, 힘듦이었을 수도 있고,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많은 폭풍이 지나갔지만, 나는 나를 믿었고, 끝까지 놓지 않았다. 나를 놔버리면 더 무서울 것 같았다. 나를 끝까지 믿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자연스레 걸어 나왔다. 참 대단하고 대단하다. 긴 시간인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하고, 생각하게 한 것에 감사하다. 나를 도와준 모든 분과 것들에게 감사하다. 마법 같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마음에 단단한 뿌리가 자리잡고 있었다. 나를 한층 더 깊게 만들고, 관찰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걸어야 했다. 거친 파도소리 속에서 나는 걸어가야만 했다. 그 방법밖에 없었다. 선선한 날씨에 차가운 공기가 몸 속으로 들어왔다. 유일하게 나를 자유롭게 만들었다. 달이 뜬 밤도 있어서 빛나게 해주었고, 밤하늘을 가득 채울 만한 별들이 나에게 희망이 되어주었다. 나는 끝없이 걸어갔다. 비오는 날이 많았다. 마음에도 비가 많이 왔다. 어둡기만 한 상태로 생각 없이 걷던 나는, 맑은 하늘이 그리워 졌고, 봄이 왔으면 했다. 바램은 마음에 있는 비를 그치게 만들었다. 끝이 어디인지 모른다. 나는 발에 물집이 잡혀가면서 계속 걸었다. 어느새 물집은 굳은 살이 되어있었다.

 걷는 순간 순간, 많은 생명들이 함께했다. 나 혼자 걷고 있지 않았다. 각자만의 방향과 속도를 가지고 있었고, 리듬을 가지고 있었다. 생각도 다 다르고, 원함도 다 다르고, 각자의 성장 과정에 있었다. 나도 나의 리듬과 속도로 걷고 있었다. 그 동안 모른 척 하고 다녔던 리듬감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나는 그렇게 많은 생명과 함께 걷는다.

 

 참 많은 마법 같은 시간을 한 해를 마무리 하기도 전에 많이 보냈다. 덕분에 바라보는 시야와 시선이 달라졌고, 나를 많이 살피게 되었다. 괜찮지 않다고 했던 것은, 괜찮지 않는 것들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이젠, 조금씩 그 것을 털어 버릴 수 있는 연습을 하고 있다. 쉽지만은 않지만, 최대한 하려고 한다. 그래야 내가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10월달이 된 지금 많이 쓸쓸하고 허전하다. 예전에 성찰일지에 쓴 제목인데, ‘수만 가지의 색이 들어오다’와 비슷한 것 같다. 너무나도 많은 감전과 마음들이 알게 모르게 담겨져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 더 훈련을 해야 할 부분이다. 수만 가지가 다 들어오지 말고, 잘 살펴서 담아야 한다.

 

 앞으로 남은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더욱 끊임없이 움직여 가야겠다. “내일에 서있을 나를 상상하며” 나아가겠다.

 

늘 막차를 향해 달려가던 나의 모습이 슬퍼 보였다. 늘 고통스러웠고, 힘들었다. 한 번은 걷게 되었는데, 끝이 없는 터널을 지나야만 했고, 비가 내리는 날에도 걸어야 했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에도 걸어야 했다. 그렇게 나는 걷고 또 걸으며 아름다운 별들과 달들, 많은 생명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함과 사랑을 느꼈고,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내일에 서있을 나를 상상하며, 그저 걷지 않고 나아가겠다. 

  • ?
    하늘바다 2015.10.05 13:10
    그동안 힘껏 자신의 성장을 위해 달려 온 별, 자신의  리듬감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잘 지낼 거라 믿어요.  
  • ?
    큰나무 2015.10.06 11:58
    별님~~~글읽다가 너무 맘이 벅차서 눈물이 나네~~글의 힘이라는건 이런거구나~~무엇보다도 너를 지지하고 사랑한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사진 자전거와 사람 (사진) file HanulSarang 2016.07.12
자전거와 사람 (시) HanulSarang 2016.07.12
돌아가고 싶다(하늘바람) file 하늘바람 2016.07.04
편히 file 하늘태양 2016.07.04
학생작품 인간의 품격을 읽으며 1 옴님 2016.01.24
학생작품 대화 1 file 옴님 2015.12.20
학생작품 차가움 속 따듯함 1 file 별하늘 2015.12.20
학생작품 꽃의 삶은 무엇일까? -하늘사랑 1 file 하늘사랑 2015.10.18
학생작품 행복한 시간 1 file 하늘태양 2015.10.18
학생작품 푸른바다 책읽은 소감 푸른바다 2015.10.09
학생작품 옴 에세이 1 옴님 2015.10.07
학생작품 늦은 밤 저녁- 별 2 반짝별 2015.10.05
학생작품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 上 을 읽고 -하태- file 하늘태양 2015.10.04
학생작품 리처드 니스벳- 생각의 지도 독서평가 file 별하늘 2015.10.04
학생작품 조금씩, 조금씩, 큰 걸음 - 별하늘 에세이: 9개월을 돌아보며 2 file 별하늘 2015.10.03
학생작품 핫뜨거웠던 그간 9개월- 2015년 생애기획 중간점검 에세이, 하늘사랑 1 하늘사랑 2015.10.02
학생작품 푸른바다 3 file 푸른바다 2015.10.02
학생작품 서울, 집 file 하늘태양 2015.10.02
학생작품 내일은 해가 비출 예정입니다 -하늘태양 에세이- 1 하늘태양 2015.10.02
학생작품 한학기를 마디맺음하며, 새로운 학기를 여는 글 (하늘봄 민우) 2 file 하늘봄 2015.10.02
학생작품 20150829 하늘바람 에세이 5 하늘바람 2015.08.30
학생작품 어학연수 4 file 옴님 2015.08.08
학생작품 사라짐과 평화 1 달빛 2015.07.15
학생작품 상상하면 보이는 곳 1 하늘봄 2015.07.13
학생작품 여름 3 file 별하늘 2015.07.12
학생작품 무제 2 file 하늘봄 2015.07.06
학생작품 역할을 나눠서 움직어요 1 file 산호수 2015.06.21
학생작품 자연은 디자인 1 file 산호수 2015.06.21
학생작품 제목: 나는 여기에 2 file 반짝별 2015.06.14
학생작품 마음 비우기 2 file 하늘태양 2015.06.14
학생작품 달빛 창작물 사진 1 file 달빛 2015.06.03
학생작품 달빛 창작물! 달빛 2015.06.03
학생작품 시[푸른바다 (처음올려봐요!)] 2 푸른바다 2015.05.31
학생작품 사진+시 미국에서 -하늘사랑 1 file Hasa 2015.05.26
학생작품 피움 1 file 하늘태양 2015.05.24
학생작품 오목수님께서 제작해주신 책장 1 file 산호수 2015.05.19
학생작품 150510 자기 주도: 안전모, 꽃 그림 file 산호수 2015.05.10
학생작품 야생화(하늘바람 권민호) 하늘바람 2015.05.05
학생작품 계란(하늘바람 권민호) 하늘바람 2015.05.05
학생작품 사치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5.05.05
학생작품 꽃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5.05.05
학생작품 산속 농장으로 가자! 하늘봄 2015.04.20
학생작품 웃는 가면 시리즈 마하 2015.03.20
학생작품 오랜만에 마하시 1 마하 2015.03.20
학생작품 시간이 멈춘 듯 file 하늘태양 2015.03.02
학생작품 찰나 1 file 별하늘 2015.02.20
학생작품 시-멀리있는 너 2 별하늘 2015.02.20
학생작품 다가가면 (하늘봄 민우) 1 하늘봄 2015.01.26
학생작품 마른 꽃 (하늘봄 민우) 1 하늘봄 2015.01.26
학생작품 고인 구정물 (하늘봄 민우) 1 하늘봄 2015.01.26
학생작품 마른 꽃 (하늘봄 민우) 1 file 하늘봄 2015.01.26
학생작품 고인 구정물 (하늘봄 민우) 1 file 하늘봄 2015.01.26
학생작품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질인가 양인가? (Quality or Quantity?) (하늘봄 민우) 4 하늘봄 2015.01.26
학생작품 반복과 반전 1 전재연 2015.01.25
학생작품 보다 2 file 하늘태양 2015.01.25
학생작품 달빛 생애기획 표지 1 file 달빛 2015.01.25
학생작품 2015년의 봄 (옴 원우희) 2 옴님 2015.01.25
학생작품 주변정리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5.01.19
학생작품 시간 경영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5.01.19
학생작품 생애기획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5.01.19
학생작품 밤 빛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5.01.19
학생작품 인공 비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5.01.19
학생작품 별 작품사진 file 반짝별 2015.01.18
학생작품 꼬마 전구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5.01.18
학생작품 무제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5.01.06
학생작품 바위 2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5.01.06
학생작품 바위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5.01.06
학생작품 가습기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5.01.06
학생작품 종이상자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5.01.06
학생작품 몸살 (하늘봄 민우) 2 하늘봄 2015.01.06
학생작품 드로잉 두 개 2 file 별하늘 2015.01.04
학생작품 겨울 1 file 별하늘 2015.01.04
학생작품 바위 굴곡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4.12.29
학생작품 눈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4.12.29
학생작품 나무는 참 단단하지 (하늘봄 민우) 2 하늘봄 2014.12.22
학생작품 내 안의 세계 (하늘봄 민우) 2 하늘봄 2014.12.22
학생작품 느낀다, 나는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4.12.22
학생작품 마하 시 1 전재연 2014.12.21
학생작품 무제 (하늘봄 민우) 1 file 하늘봄 2014.12.20
학생작품 무제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4.12.20
학생작품 불투명 시야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4.12.20
학생작품 항해 (하늘봄 민우) file 하늘봄 2014.12.20
학생작품 산속 하늘바람 2014.12.18
학생작품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4.12.14
학생작품 바람과 작은 덩굴 (하늘봄 민우) 하늘봄 2014.12.14
학생작품 지나가는 사람 (하늘봄 민우) 2 하늘봄 2014.12.14
학생작품 달력(하늘바람) 하늘바람 2014.12.12
학생작품 하늘바람 시 하늘바람 2014.12.07
학생작품 시원함 file 하늘바람 2014.12.07
학생작품 마 하 시 1 전재연 2014.11.09
학생작품 다른 길 마하 시 전재연 2014.11.09
학생작품 마하하하시 전재연 2014.11.09
학생작품 재연 시 1 전재연 2014.11.09
학생작품 달빛 작품 “세상으로 뻗은 나무“ 6 file 달빛 2014.11.09
학생작품 마하시 전재연 2014.11.09
학생작품 달빛 낙서작품2 1 file 달빛 2014.11.09
학생작품 달빛 낙서작품 1 1 file 달빛 2014.11.09
학생작품 마하의 묵혀논(?) 시-2 전재연 2014.11.02
학생작품 '팀, 그리고 내일학생' Hasa 2014.11.02
학생작품 하늘사랑 "불꽃이 오르는 밤에" 사진작품 file Hasa 2014.11.02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XE1.8.13 Layout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