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내일학생, 제주서 ‘내일문화의 날’ 축제 열어

'제주도민일보'에 내일학생들이 주최하는 행사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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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일보=고연정 기자] 경북 봉화의 대안학교인 내일학교 학생들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 위치한 '건축 카페'에서 ‘청소년의 미래는 곧 세상의 미래’라는 주제로 '내일 문화의 날' 축제를 연다.

내일학교 학생들이 주최하는 이날 축제에서는 자유롭게 토론참여가 가능한 월드카페,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 바자회, 그리고 서귀포의 예술인과 재능인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내일학교는 경북 봉화에 위치한 대안학교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사진말전문갤러리 '마음빛그리미'를 분교로 하고 있다. 이에 매년 2~3차례씩 이동수업을 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제주도로 이동수업을 온 내일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은 야영 생활을 하며 제주도 탐방, 경제수업의 일환으로 물건 사고 팔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준비하는 ‘내일문화의 날’ 축제는 내일학교에서 매달 마지막 토요일과 일요일에 1박2일로 진행하는 행사다. 학부모와 손님들을 초대해 학생 자신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뽐내는 자리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돼 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도 내일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15명의 학생들이 직접 기획과 장소섭외, 행사 준비와 진행까지 총괄하고 있다. 서귀포 시민, 예술인, 재능인 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월드카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테이블형 자유 토론’이다. 월드카페의 주제는 ‘청소년의 내일과 교육의 현실’이다.

'내일문화의 날' 주최 측은 "내일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이야기하는 솔직한 현재 청소년의 모습과 미래의 그들이 꿈꾸는 세상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