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정의 새 하루가 시작되며 "오늘 할일"을 쭈욱 나열해보았다. 꽃 조사하기, 정원도면그리기, 보리선생님과 대화, 수도 배선하기.. 우와... 지가정 팀원들은 그저 웃음만 허허 난다. 그래도 침착하게 팀을 나눠 가장 중요한 꽃 조사와 도면부터 하기로 한다~
오늘 따라 도서관이 답답하게 느껴지고 밖에 나가 도면을 그리고 싶어졌다. 이제는 팀이 나뉘어지고 임무를 맡는 것이 일상이고 당연하다. 임무를 맡으면 바로바로 즐겁게 할일을 해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오늘따라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어떤 역할을 하든 자신의 책임으로 최선을 다해 임하는 지가정 팀. wow
오후가 되고 보리선생님께서 시간을 내어주셔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앞으로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어떤 준비를 하게 될지? 나무는 언제 심는지? 특유의 재치로 모두를 즐겁게 해주시고는 홀홀 손바닥 정원팀을 도와주러 가셨다.
본격적으로 운동장에 돌과 흙이 쌓이고 작업이 시작되었다. 이제야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실감이 들고있다. 꽃을 심게될 날이 머지 않았다.
하루하루 매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자람관 2가 멋있게 완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일정 요약
오전: 학교에 있는 꽃 조사하기, 정원 도면 그리기
오후: 정원 도면 완성, 꽃 조사 완료, 꽃 옮겨싦기 실험, 보리선생님과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