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미션]
*청명원 청소 미션이 늦게 진행이 되어 기록이 하루씩 늦게 올라갑니다!
2019-01-03
#3개월미션 #거울대화 #스스로사랑하기프로그램
뭔가...설레면서 허둥지둥한 하루였다. 눈을감고 내내 눈만 감고있다라는 느낌만 계속 받았는데, 안잔 것 보다는 낫지만 몸이 계속 축 처져서 힘들었다. 오늘 오전에는 거울대화를 진행하지 못했는데 내일 팀원들과 다 같이 뛰어야겠다.
노트북과 폰이 없는 삶은 좀 어색했다. 분명 초등학교 때는 나도 폰이 없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익숙해 졌는지 오늘 대부분을 잡담을 하는데 시간을 좀 쓴 것 같아서 내일은 최대한 주제를 잡고 이야기하거나, 책을 읽는 방향으로 바꿔보려한다. 진주문고에서 심사숙고해서 골라온 책은 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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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뭔가..첫날이라 그런지 엉청 허둥지둥하거나 정신이 없었어요. 밤새 푹 자지 못한 것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오늘은 푹 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정학습 보고서랑 이것저것...뭔가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00퍼센트를 발휘하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나름 중심을 잘 잡고 가정학습을 다녀왔다 생각했는데 그것도 약간 부족한 것 같아 앞으로 가정학습을 갈 수 있는 날이오면 좀 더 보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설렁 설렁했던 것 같아요.
폰이랑 노트북이없는게 어색하지만 그래도 책도 읽고 (아까워서 조금조금씩만 읽고있지만) 대화도 하고 추구도 하고 혼란스러워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열심히 해봅시다. 잘할 수 있어요, 오늘도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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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원 청소 일지 0103
거울대화를 마치고, 처음으로 청명원 청소를 해봤다.
내 마음도 함께 정리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청소기로 밀고, 러그를 털어내고, 날이풀리면 거실에 둘 식물을 한번 만져주고, 명상에 임했다. 손끝이 약간 욱신거리더니 식어있던 몸이 조금 따듯해지면서 편안해졌다. 15분이 은근 짧은 시간이지만 진짜 정돈을 한다는 느낌이라 차분해 졌다.
이 공간을 위한 사람들을 축복? 하기 위한 명상이라 하셨는데, 깔끔해진 공간에서 맑은 마음으로 잘 쉴 수 있기를 빌었다. 마음이 간질간질했다. 날마다 새로운 축복을 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명상인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할지 좀 더 추구를 해 봐야할 것 같다. 이 명상을 하는 동안은 특히 마음가짐에 주의를 해야할 것 같아 조심스러웠다.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계속 정성스럽게 진행을 하고싶다. 공간 사랑 프로젝트와 함께 추운 이 공간을 따듯하게 살림 하면 어떨까?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함께 빛나게 하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 된다.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