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6
[바질 페스토 만들기]
지난 번, 농사 운력팀에서 텃밭 수확물인 녹색 토마토로 피클을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2019-10-02 일일기자를 참고해주세요!)
http://naeilschool.org/xe/index.php?mid=ns_board_news&category=572&document_srl=45638384
그리고 이번에는 팜앤쿡(Farm and cook) 2탄! 바질 페스토입니다.
(바질 페스토를 넣은 파스타)
바질 페스토는 바질과 마늘, 파마산 치즈, 아몬드, 올리브유 등을 넣고 만든 음식인데요, 빵에 발라서 먹거나 파스타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밭 설거지를 하면서 남아 있는 바질을 모두 수확해왔습니다. 수확한 시기가 조금 늦어서 시든 잎들이 꽤 많았습니다.
싱싱한 것 잎만 떼어서 손질했는데요, 원래는 텃밭에서 따오는 게 맞긴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 줄기 채로 가져왔습니다. 손질해야 할 바질잎이 워낙 많아서 쉼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손질하는 걸 같이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오래 먹을 수 있도록 바질과 올리브유를 믹서에 넣고 갈아서 얼음 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했습니다.
이렇게 얼린 바질을 사용하여 바질 페스토를 만들 겁니다.
식재료(마늘, 아몬드, 파마산 치즈, 올리브유, 바질)를 모두 준비하고
믹서도 준비해줍니다.
바질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간 다음, 바질도 함께 넣어서 갈아줍니다.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흠……. 이제 완성이긴 한데 과연 맛있을까요?
그래서 시식을 요청드렸습니다.
시진 선생님께 시식을 요청 드렸는데요, 시진 선생님 덕분에 제가 처음으로 바질 페스토라는 맛의 신세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Q. 선생님, 맛이 어떤가요?
A. 시진 선생님: 맛있긴 한데, 치즈와 아몬드를 더 넣어서 쓴 맛을 없애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시진 선생님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치즈와 아몬드를 더 넣었습니다.
드디어 완성!
색깔이나 모양은 좀 그렇지만 먹어보면 정말 맛있습니다! 학생들이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