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3 마음 미션 수행]
1. 운동: 오늘은 스트레칭만 진행했습니다.
2. 대화:
어김없이 근로운력을 진행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나가기 전에 세탁기 세탁조를 청소하기 위해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며 온수를 들이 부었는데 무거워서 허리가 위태로웠습니다. 그래도 세탁조 클리너를 물에 푸는 건 재미있었습니다. 부디 옷에서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번주처럼 날씨도 좋고 햇살도 좋아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하늘 아래 밭의 거대한 온실은 정말 거대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한 30배 정도 넓어서 놀랐습니다. 아직 갓 만들어진 곳이라서 많이 갖춰져 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온실에서 어떤 일이 가능할 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진산 꼬리풀?을 파종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너무 작아서 이쑤시개로 조심 조심 해도 실수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온 신경을 집중해서 하니 온갖 군데가 다 쑤셨습니다. 그래도 계속하다보니 속도가 붙었습니다. 작업을 진행하다가 이상한 사이렌 소리 같은 게 들려서 깜짝 놀랐는데 위에 있는 스프링쿨러가 파종하는 구역까지 작동해서 물에 젖었습니다. 작업에 지장이 생겨서 사실은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놀이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씨앗은 지켰지만 나중에 또 다른 실수가 생겨 씨앗이 결국 젖었습니다.
근로운력은 항상 즐겁습니다. 페널티이긴 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바쁜 일상 속에서 쉼을 가지는 느낌입니다. 회사원들이 왜 자연을 찾아 휴가를 가는지 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