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타임
2018-01-10
작성자: 마음
물방울: 네, 여러분 9시 30분입니다. 9시 반에는 매일 굿모닝 타임을 하는데 여러분 굿모닝 타임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굿모닝 타임이란 하루를 여는 시간이며 모두 모여 그날의 일정을 공유하고, 누구든 손을 들어 발언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며, 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열린 소통의 시간이에요. 주로 중요한 행사 안내, 문제제기, 공지사항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그리고 명언을 가져와서 공부 해보는 시간을 가져요. 오늘은 되게 간단한 명언을 가져와 봤어요.
밝은해: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물방울: 네, 이 말은 누가 했는지 아시는 분?
학생: 이순신이요!
물방울: 네, 맞습니다. 100원짜리 뒷면에도 있는 분이시죠. 오늘 저희가 이야기 해볼 건, 이순신 장군님이 왜 이 말을 하셨는지 생각해 보고 이 말이 진정으로 뜻 하는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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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많은 분들이 적어 주셨네요. 그럼 ‘창피해서’부터 들어볼 까요?
열심: 그냥 자신이 죽은 게 창피해서 알리지 말라는 것 같았어요.
참나무: 안녕하세요. 저는 리더라 적었는데 리더는 자신의 부하를 이끌어야 하는데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실연에 빠질 것 같아서 알리지 말라 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꿈: 안녕하세요. 저는 일단 ‘아군의 사기를 지키고, 적군의 사기 증가를 막기 위해’라고 적었는데 이렇게 적은 이유는 5살 때 고모부에게 여쭤봤는데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이순신 장군이 죽은 걸 몇몇 사람들 빼고 부하들도 몰랐다고 해요. 같은 부하들이 알면 의욕이나 전투력이 사라지고 적은 더욱 기세등등 해져서 전투에서 패하게 될 까봐 이렇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물방울: 그러면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부터 공유 해주세요.
밝은해: 오늘도 일정이 꽉 차 있는데요, 3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새집 만들기, 요리 수업, 타이니 가든, 이 세 프로그램을 팀별로 돌아가면서 진행할 예정이예요. 일단 오늘 오전에는 집게 팀이 타이니 가든, 올라프 팀이 요리, 핫도그 팀이 새집 만들기를 할 겁니다. 일정 공유는 여기까지 입니다. 공유사항으로 넘어가자면 플씨 문과 웃는 하늘 문을 꼭 닫아야 합니다. 아니면 보일러가 얼어요. 그리고 내일학생 분들은 식사당번을 할 때 식사 시간이 끝날 때 까지 자리를 지켜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물방울: 네, 저도 간단하게 공유사항이 있는데요, 지금 세탁실, 공양실, 화장실 다 따듯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벼리쌤: 알겠습니다. 알아볼 게요.
꿈: 안녕하세요. 우선 각 팀 모두 하루 활동한 걸 매일 밴드에 올려 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요, 오늘 일일기자 분들은 굿모닝 타임이 끝나고 오늘 작성할 기사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자림쌤: 안녕하세요. 공양 관련해서 덧붙여서 이야기 하자면, 내일학교에서는 공양도 수업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어요. 현재 음식 양을 조절하는 부분이 어려워서 애로가 있긴 한데 내일학생들이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양해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어제 같은 경우도 갑자기 인원이 40명이 돼서 애를 많이 쓴 것 같아서 감사하고 양이 적을 경우에 바로 조취를 취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왔다 갔다 하면서 돕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벼리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일단 여러분들이 다들 도시 생활을 하다가 봉화로 와서 많이 추울 것 같아요. 혹시 감기 걸리신 분 있으신가요? 감기에 걸리신 분들은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행정실로 오면 같이 한의원에 가면 되니 행정실로 와주세요. 그리고 혹시 잘 때 추운 사람 손 들어 볼 까요? 보일러는 온도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춥거나 이런 부분이 있으면 저에게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고 만약 제가 불편하다면 팀장님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다같이 제설을 해야 하는데 일단 아침에 제가 조금 했어요. 운동장과 기숙사 가는 길만 하면 되는데 굿모닝 타임 이후에 제설을 도와 주실 분 자원 받습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조금 늦게 하게 될 수도 있어요. 4명 자원 하셨네요. 모두 체험학생들 이네요? 네, 알겠습니다.
물방울: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미래: 저희 팀 구호를 공유하겠습니다.
집게팀: 저희는 중요한 것을 콕콕 집는 집게팀 입니다.
물방울: 그러면 내일학생 선창을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학생 선언이란 갈메기의 꿈에 조나단에서 본 따 만든 ‘나는 스스로 위대한 인간이다. 나는 무한히 자유로운 존재이다.’ 이것을 100일간 외치고 달라진 본인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하고자 시작한 문화입니다. 100일 지났지만 문화로 좋은 효과로 남아 계속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두 일어나 주세요. 이상으로 굿모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