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8 성찰일지
묵언일지. 오늘은 묵언을 최선을 다하기로 한 2일차다. 오전 동안은 회의를 제외한 상황에는 묵언을 유지했다. 오후에는 어떤 친구가 고민이 있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묵언을 꺼버렸다. 회의가 아닐까? 말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스스로를 합리화 시킨 것이 원인이었다. 말을 하도 오래해서 오후 동안 하기로 한 일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스스로 자책으로 이어졌다. 오래한 것은 아니고 0.1초 정도 아 xx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기비하를 한 것을 캐치해 내서 마음님에게 말을 해줬다. 마음님은 그럴수록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오늘 순간의 방심으로 볼륨이 켜졌지만 자책하지 않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페널티를 정했다. 1. 보드게임을 하다가 말을 하는 순간이 종종 생겨서 장기 이외의 보드게임을 진행하지 않는다.(한달간) 2.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화목국에서 공부한다. 오늘 오후 순간 합리화를 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보상도 정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매일 묵언을 잘 했다고 느꼈을 때마다(조금 더 구체적인 기준을 정할 것). 나를 위해 간식비 천원을 적립하겠다.
청소. 오늘은 묵언일지에 쓴 내용처럼 묵언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스스로 화가 나 있었다. 나를 격려 해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각보다 내가 인지하지 못한 자기비하가 많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나는 자책을 잘 하지 않는다는 에고가 깨지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래서 청소를 했다 우리반은 평소보다 훨씬 어질러져 있었고 사람들의 물건을 치우고 바닥을 쓸면서 내게 난 화와 실망감도 함께 흘려 보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축복명상을 했는데 오늘은 나를 축복해주기로 했다. 나도 이 반을 사용하는 사람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반에서 행복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그러다 의문이 들었다. 우리반에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현재 우리반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잡담을 하는 장소 실 없는 이야기를 하는 장소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런 공간에서 어떻게 행복을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왜 사람들은 우리반을 잡담하는 공간으로만 사용하는가? 성장과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반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 내일은 청소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봐야겠다.
거울. 안녕하세요. 꿈님 오늘하루 잘 지내셨나요? 오늘 하루… 정말 정말 잘 하셨습니다.(엄치 척)아침에 오늘 할일을 세운 것도 잘 했고, 졸린 아침부터 묵언을 해야 한다고 인지한 것도 정말 잘하셨습니다. 다만 아주 야악간 시천부분이 아쉽습니다. 내일은 실천부분을 조금 더 힘내봅시다. 제가 계획을 w라 실천하기 위해 같이 해볼 것을 준비했습니다. 내일부터는 계획을 다 세우고 잠시 눈을 감아 그 계획을 실천해가는 구체적인 모습을 같이 상상해봐요. 같이 해내요. 저도 도울 터이니 꿈님도 도와주세요 그럼 꿈님 잘자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