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기자
2019-12-20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스토리 텔링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첫 시작을 열어 주신 분들은 바로 한택 식물원의 강정화 이사님, 그리고 한택 식물원에서 함께 근무하고 계신 7명의 직원 분들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19-12-20 일일기자를 참고해주세요)
어제 안동 MBC에서 진행했던 토론과 비슷하게 학생들이 ‘2050년의 기후변화, 4차산업혁명 AI, 그리고 나와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전문가 분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시각으로 답변을 해 주십니다. 때로는 전문가 분들이 내일학생들에게 궁금한 점을 질문하시기도 합니다.
한 분, 한 분 어떤 분야에서 근무하고 계시고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지에 대한 소개를 듣고 난 후,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해봤습니다.
(첫 번째로 질문을 하고 있는 꿈님)
내일학생들도 정원 수업과 자연에 대한 공부를 어느 정도 진행했고, 한택 식물원의 연구원 분들도 자연과 식물에 대해 많은 걸 알고 계시기에 관심 분야에서 공통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토론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큰 ‘기후변화’에 대한 질문이 특히 많았습니다.
그 외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직업의 역할이나 구조가 변화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식물원도 4차 산업 혁명에 따라 변화를 계획하는 부분이 있는지’
‘정말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자연이 사라지고 삭막한 미래의 모습이 남을 지, 혹은 반려 식물을 키우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서 자연 환경이 보존될 수 있을지’
‘식물원에서 직접 근무를 하시며 기후변화를 피부로 와 닿게 느끼셨던 적이 있는지’ 등 매우 다양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한택 식물원 연구원분들께서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현재 연구하고 계신 분야별로 답을 해 주시거나 경험을 통해 느꼈던 생각을 토대로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항상 나오는 질문인 ‘AI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이 조금씩 갈리긴 했습니다. 어떤 분은 “AI가 많은 것들을 수치화 할 수는 있겠지만 분명 AI가 할 수 없는 공감, 교감, 감성과 같은 부분이 있을 거다”라는 입장을 표현하셨고, “영화 ‘her’에서 나오는 것첢 사람들의 관심사나 모든 기억들을 데이터화 시켜서 분석을 한다면 AI가 인간과 공감을 느낄 수도 있을 거다”라는 입장도 있었습니다.
물론 연구원 분들의 답변이 꼭 ‘정답’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여러 전문가 분들의 입장과 생각을 듣다 보면 불투명하게 그려졌던 미래에 대한 윤곽이 잡히기도 하고 학생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 했던 얘기가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강정화 이사님께서는 한택 식물원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식물종 확보(지구 생물 보존/방주 역할), 혹은 교육적인 활동과 어떤 가치관을 토대로 앞으로의 비전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정원과 자연에 관심이 많은 새벽님도 오늘 토론을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는데요,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이번에 진행했던 토론이 본인에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나요?
새벽: 평소 고민하고 있던 방향과 흐름을 같이 하는 질문과 답변들을 현업에 계신 전문가 분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각각의 분들이 가지고 계신 고민이나, 생각하시는 방향성을 들으면서 ‘아 저렇게 생각 해볼 수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 해 볼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식물원의 방향 대한 궁금증도 풀렸고, 오히려 몰랐던 부분이나,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 주셔서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정도 길어질 정도로 많은 시간 동안(2시간 반 정도!)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얘기를 더 많이 나눌 수록 학생들의 생각이 넓어져서, 기존에 생각하지 않았던 즉석 질문이 생겨나기도 하며 질문거리가 더 풍부 해졌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미리 질문을 준비했던 것처럼, 강정화 이사님과 연구원 분들도 함께 질문을 훑어보며 미리 논의를 하고 오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정원 수업을 진행할 때 내일학생들 모두 한택 식물원에 방문하기로 약속하며 자리를 마무리했습니다.
[치킨, 피자 파티!]
마지막 날까지 밤샘 작업을 하느라 영혼이 모두 빠져나간 내일학생들을 위해, 자림 선생님 지인 분인 홍성희 선생님께서 치킨과 피자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아름다운 자태의 치킨)
(히힛! 신난다!)
학생들과 선생님분들이 모두 함께 모여서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남학생들이 홍성희 선생님의 남편 분이신 체육 선생님과 함께 플라잉 디스크와 축구를 하며 소화를 시켰다고 합니다.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는 내일의 스토리 텔링 페스티벌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일일기자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