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대련 소감문
별구름
2019-04-10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보통의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 보다 훨씬 재미있다. 가끔 진지한 사람들과 비슷한 대화를 하면 머리가 꽉 차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나는 주로 의미 없는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아서 요즘 머리가 텅텅 비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제 오늘 토론 대련을 하며 머리가 꽉 차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로 사회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이상적인 세상을 위해서는 기존의 사회를 바꿔야 할까?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할까?’
‘인간에게는 타고난 본성이 있는가? 인간의 본성을 교육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세상에 대하여 관점을 두고 보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노예가 없는 사회를 자세히 보면 ‘극 빈곤층’, ‘일용직 노동자’, ‘노동착취를 당하는 어린아이들’ 등 사회의 부조리함과 이기주의 속에서 차별 받고 이용당하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사회에서 차별 받는 사람이 있어야 사회가 발전한다니 안타까운 현실에 화가 나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는 하면 할수록 의문이 남고 차츰차츰 해결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아직은 혼란스럽다. 과연 이상사회는 어떤 세상이고 그 사회를 위해서 인류는 무엇을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