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0 굿이브닝 타임 기록] 무 정원을 만듭시다!

굿이브닝 타임

 

 

2018-02-10

작성자: 마음

 

 

 

우주: 굿이브닝 타임을 시작하기 앞서서 영상을 하나 볼 건데요, 이 영상에는 쾌락 주의라고, 인생에서 쾌락만 추구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철학자의 이야기인데요, 여러분들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뭔 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져오게 됐습니다.

 

 

달: 네, 잘 보셨나요? 좀 어렵죠? TED-Ed의 영상인데 이 채널에 굉장히 의미 있는 영상들이 많아서 영상들을 잘 챙겨보면 유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굿모닝 타임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시는요, 네, 새벽님 읽어주세요.

 

새벽:

손

 

너의 손에 남은 작은 상처가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너의 손을 잡아봐도

상처를 어루만져봐도

 

너에게는 좀처럼 닿지를 않네

 

 

달: 이 시는 누가 쓴 시일까요? 네, 마음님 나와서 이 시를 어떻게 쓰게 됐는지 말씀해주세요.

 

마음: 일단 이 시는 우주님에 대한 시에요. 당사자 앞에서 말하기 좀 그런데, 한 세 달 전 쯤에 우주님이 굉장히 힘들어 했는데, 제가 어떻게 해결해주려고 위로해주려고 해봐도, 손을 잡으려고 해봐도 우주님 한테 닿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을 느꼈어요, 지금은 많이 해결이 되었지만 그 때 우주님의 손에 상처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걸 보며 쓴 시인데, 우주님의 손을 잡고 있어도 굉장히 먼 느낌이 들어서 쓴 시입니다.

 

시진쌤: 노래 가사 같아요, 왠지.

 

달: 네, 그러면 시의 당사자 분의 소감 한 번 들어볼까요?

 

우주: 저 시를 보자 마자 제 얘기인 걸 딱 알았거든요. 마음님 사랑합니다! 이 때는 굉장히 힘들었는데 그 때 새벽님하고 마음님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고맙기도 하고 저도 다른 학생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달: 오늘 하루 공유사항 있나요?

 

보리쌤: 간단한 건데요, 지금 웃는 하늘 가운데 문이 망가졌어요. 닳아서 프레임을 바꿔야 하거든요. 그래서 웃는 하늘에 바깥문이 하나 더 있잖아요. 그 문을 정말 잘 닫아야 돼요. 아니면 열기가 다 나가니까. 그리고 오늘 참 재미있는 일을 하기로 했잖아요. 통나무 싣는 거. 저녁 먹고 잠깐 도와 줄래요? 덤프가 와 있으면 자원한 학생들이 오면 돼요. 궁금한 학생들도 와서 구경해도 돼요. 아, 그리고 체험학생들 중에서 욕설하는 사람들이 많이 관찰이 되는데? 여러분들은 내일학교의 존중하는 문화를 지키겠다고 서명을 하고 들어 왔어.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거니까 잘 새겨들으세요.

 

달: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네, 시진 선생님.

 

시진쌤: 안녕하세요. 요즘 자주 보죠? 자주 보니까 지겨워지나? 체험학생 관련해서 공유사항인데요, 원래 체험학생이 퇴소하면 그 체험학생에 대한 내일학생들의 소견을 쭉 정리를 해요. 원래는 학생회만 요청을 했는데 꼭 학생회만 하라는 법은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모든 학생들의 소견을 보내주셔야 돼요. 제 개인 텔레그램으로 보내주시면 되고, 왜 잠자리가 모자이크 눈으로 본다고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하나를 볼 때 모든 사람의 시각이 다 달라요. 뭐든 괜찮아요, 그 학생이 스쳐 지나갈 때의 향기만으로도 좋으니까 자유롭게 소견서를 작성해주세요. 그리고 그건 웅찬 학생에게도 보내주겠지만 입학 원서를 받을 때도 참고할 것 같아요. 질문 있나요?

 

달: 양식이랑 언제까지 제출해야 하는지?

 

시진쌤: 양식은 굳이 안 필요한 것 같고 이 체험학생이 내일학생이 된다면이라는 관점으로 쓰면 될 것 같아요. 성장하거나 발전하려는 의지가 있는 지, 내일학교의 호감도, 아니면 뭐 이 학생이 내일학생이 된다면 학교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본인도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내용도 좋고. 이제는 자율적인 의지와 안목을 보려고요. 오래 가면 흐트러지니까 내일 정오 정도까지가 어떨 지 싶어요. 부탁 드릴 게요. 감사합니다.

 

달: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용기: 우주님 돌아 왔으니까 소감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우주: 안녕하세요. 2박 3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설날 휴가 겸 머리 자르고, 교정기도 붙이러 갔는데 우연치 않게 내일학교 홍보도 하고 의사쌤한테 혼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왔습니다.

 

달: 왜 혼났나요?

 

우주: 고무줄을 너무 안 해서 딱밤 한 대 맞았어요.

 

벼리쌤: 무말랭이 때문 아니에요?

 

코스모스: 무말랭이 맛집은 갔나요?

 

우주: 무말랭이 맛집은 안 갔고, 뷔페 가서 먹었습니다.

 

시진쌤: 내일학교 홍보는 어떻게 했어요?

 

우주: 미용실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어디 학교 다니냐고 여쭤 보셔서 내일학교를 다닌다고 얘기를 하다가 내일학교에 대해서 조금 말씀드렸어요. 근데 제가 얘기를 잘 했나 봐요. 언니분들의 자녀분들이 있는데 다들 관심이 있으신 지 모여서 이야기를 했어요. 원래 안 하는 서비스도 해주시고 명함까지 주셨어요. 그래서 의도치 않게 학교 홍보도 하고 왔습니다.

 

달: 이제 정원 수업이 다가오는데 정원 시즌에 무 정원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벼리쌤: 오늘 체험학생들 나나무 발표 했는데 소감을 들어보고 싶어요.

 

달: 자원 있나요?

 

 

코스모스: 저요. 나나무 발표하는 걸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그걸 보고 굉장히 쉬울 줄 알았는데 힘들더라고요. 원래 내용이 엄청 많았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원래 준비했던 걸 여러 개 뺐어요. 간단하게 해도 힘들더라고요.

 

우주: 어떤 부분이 힘들었나요?

 

코스모스: 나무에 대해서 찾는 것과 그 전에는 저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없어서 이제 시작 하려니까 그게 힘들었어요.

 

시진쌤: 다시 하고 싶어요?

 

코스모스: 보완은 하고 싶어요. 행복은 완벽한 것이 아니라고 피드백을 줘서 그런 걸 좀 추가 시키고 싶어요.

 

달: 여름님 나와서 소감 말해주세요.

 

여름: 안녕하세요. 저는 저에 대해서 생각하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부터 찾아보고 나나무를 그려보고 제 위치 위주로 생각해보고 나나무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발표하는 거 봤는데 생각보다 다들 잘 하시는 것 같았어요.

 

시진쌤: 누구의 발표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어요?

 

여름: 영광님 발표가 가장 와 닿았어요. 저랑 생각이 비슷했던 것 같아요.

 

우주: 나나무 진행도가 어느 정도까지 됐나요? 1에서 10까지.

 

여름: 7~8?

 

달: 내일 한 데까지라도 발표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나나무 발표를 6년 동안 지켜 보신 6년차의 소감도 한 번 들어볼까요?

 

밝은해: 안녕하세요. 사실 나나무가 6년 동안 진행됐던 건 아닌데…… 어쨌든 체험학생 분들이 나나무를 하시면서 너무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아서 발표를 못 하겠다고 할 것 같았는데 의지를 가지고 재미있게 하는 모습을 봐서 좋았어요. 발표가 부족한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있지만 발표 내용이 알차서 재미있었고 제가 처음 했던 나나무가 떠오르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제가 한 나나무 발표가 훨씬 더 부족했다는 걸 알아 뒀으면 하네요. 이상입니다.

 

달: 네,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보리쌤: 오늘 이웅찬 학생 갔잖아요. 이웅찬 학생 부모님께서 초코파이 180개를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사랑의 바구니에 둘 테니까 잘 활용하셨으면 해요. 이상입니다.

 

달: 또 다른 공유사항 있으신 가요?

 

밝은해: 열정님과 영광님, 코스모스님이 사고가 있었는데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 간단하게 공유 부탁드립니다.

 

코스모스: 2시쯤에 소감 에세이를 써야 되는데 열정님이 핸드폰을 받으러 오려고 해서 올리고 낼 테니 기다리라고 했는데 열정님이 옆에서 자꾸 찔러서 짜증을 냈어요. 그러다가 밝은해님의 중재로 사과를 하고 끝냈습니다.

 

밝은해: 추가 설명을 해드리자면 세 분이서 작은 다툼이 있었어요. 전자기기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가 늦게 제출하게 되었고, 그 부분에서 잘못 했다는 걸 인지 했으며 짜증을 낸 것에 대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열정님도 신체적으로 건드리면서 두 분을 짜증냈던 부분에서는 두 분에게 사과를 하고 마무리가 됐습니다.

 

달: 또 다른 공유사항 있나요? 하루공유 해야 합니다!

 

달: 안녕하세요. 북두칠성팀 팀장 달입니다. 일단 저희 팀은 오늘 우솔님의 자경문 피드백과 푸언님 자경문 피드백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설날 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 시리즈 발표 준비도 했습니다. 내일은 설 과제에 대해서 마무리를 하고 단군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꿈: 안녕하세요, 알파팀 팀장 꿈입니다. 저희 팀은 일단 오전에 체험학생들 나나무 발표 참관을 하고 오후에는 단군 프로젝트 얘기를 하고 팀 매뉴얼과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진행이 미미한 부분이 있습니다. 3시 반부터는 임시 학생회 회의가 있어서 저희 팀 모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상입니다.

 

산들바람, 하늘보람: 안녕하세요.

 

하늘보람: 저는 오늘 일단 오전에는 위인에 대해서 찾아봤는데 자림쌤께서 슈바이처라는 분을 평소에 위인으로 생각하신다고 하셔서 저도 궁금해서 그 분의 자료를 찾아봤고, 오후에는 책을 사고 싶은 게 있어서 헬렌켈러, 안데르센의 자서전을 찾아보고 나나무를 조금 했습니다.

 

산들바람: 저는 오전에 벼리쌤과 면담을 하고 과제를 주셨는데 그 과제를 못 하면 목요일에 있는 늦잠 타임이 한 번씩 사라진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그 면담이 끝나고 바로 과제를 했고, 책도 읽고, 웹서핑도 조금 하고 산책도 갔다 왔어요. 과제가 뭐냐면, 일단 제가 이제부터 주간과제를 해야 되고 어제와 같은 거 3개, 다른 거 3개. 그리고 30분 마다 무엇을 했는지 보고를 해야 하고 3M 회사는 뭘 하는 지와 지금 사장은 뭘 하는 지를 A4 용지 한 장 반을 적어야 돼요. 네, 이상입니다.

 

달: 더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묵상을 하고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 노래 소리가 커지면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굿이브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