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정원수업을 하고 있는 연구소 정원팀 별하늘입니다!:D
시간을 거슬러 올라, 모든 팀이 정식 발표를 하기 며칠 전이었습니다.
연구소 정원에 도움말씀을 주시기 위해 상록조경 사장님께서 방문하셨답니다~
작년 정원수업 때도 견학에 가서 그림이 아닌 '진짜 도면'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지요...
그 외에도 각종 식물 관리법, 조경 팁, 도움말씀들을 주셔서 참 많이 배웠는데, 이번에도 많은 것들을 알려주셨습니다.
학교에서 정원 관리하는 법, 전지하는 법 등을 알려주시고 난 후에,
연구소 정원에 올라가서도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지적을 많이 해 주시고...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어서 조금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전문가분께 배우는 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배우게 된 신기한 내용들이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함께 공유 해 보고 싶습니다!
1. 산수국, 목수국... 진짜 꽃과 가짜 꽃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학교에 많이 있고, 반음지와 음지에서 잘 자라는 산수국과,
(출처: http://blog.naver.com/dingdong1233/220293078766)
여름에 학교 주차장으로 들어올 때 화사한 하얀꽃으로 저희들을 반겨주는 목수국!
일반적인 꽃은, 암술과 수술이 있고 벌이 꿀을 빨아가면 열매를 맺게끔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흔히 알고있는 이 수국의 꽃은, 벌을 유인하기 위한 암술이나 수술이 없는 '무성화(가짜꽃)'이라는 사실!
진짜 꽃(유성화)은 아주 작게 그 가짜꽃 옆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목수국 같은 경우 아예 진짜 꽃이 없는 것도 많이 있구요.
학교에서 수국을 자세히 보면, 그 꽃에는 수술, 암술 같은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거에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2. 소나무 아래에는 진달래가 유독 많이 있다?
봄이면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주는 분홍빛깔 진달래!
관찰력이 좋으신 분은, 산을 보다가 유독 소나무 아래에는 진달래가 많이 펴 있고,
활엽수 근처에는 비교적 진달래가 없는 것을 발견하셨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그렇답니다!
소나무는 산성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잎사귀가 떨어져 썩으면 그 주위의 땅이 산성이 되지요.
그런데! 진달래도 마찬가지로 산성에서 잘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에 소나무 근처에 많이 피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산성토양을 만들려면 소나무 근처의 부엽토를 가져와 깔면 되는 것이지요.
앞으로 지나다니면서 진달래가 어디에 펴 있는지 잘 관찰 해 보세요~~:D
이렇게 저희는 많이 배우고, 듣고, 뛰어다니며 즐겁고도 힘들게 정원작업을 진행중이랍니다.
많이 가르쳐 주시는 상록조경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5월 7, 8일 스페셜 내일문화의 날을 기대 해 주세요~~
공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