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학생 별하늘입니다. 

저번에 올린 첫 번째 뉴스에서 이야기 했듯, 선발된 학생들과 선생님들로 구성된 저희 투어팀은 이번 10월 2일~3일 새로운 투어를 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날, 저희는 영천으로 가서 말 경매와 마장마술을 구경했는데요,

그저 구경만 하고 말 보는 법만 공부하고 올 줄 알았던 경매에서 (저에게는)갑자기!! 새식구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두 마리.. 아니 세 마리나요.

어떻게 된 것일까요?? 말보러 갔다가 말 한마디에 말 사고 온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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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서 차를 타고 세시간 정도 달린 끝에 드디어 도착한 운주산 승마장!

도착 해 보니까 날씨가 너무 더워서 8월인 줄 알았습니다. 같은 경북인데도 이상하게 엄청 덥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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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가운데 점점 특유의 말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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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당나귀와 조랑말 친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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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드디어 본 목적! 마장마술을 하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 구경을 했답니다!

그런데 마장마술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선수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가서 솔직히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면 정말 칼군무에다가 '예술이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이건 노래도 없고...(결정적) 딱딱 끊어지지도 않고, 상체도 엄청 많이 흔들렸습니다. 

심지어 어떤 말은 기분이 안 좋아서 '푸르릉!!'하면서 목을 들었다 놨다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두 공연만 보고 마장마술은 패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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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말 경매. 이번 경매는 경주를 한창 뛰다가 퇴역한 말들을 경매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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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 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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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책자에 세세한 정보가 나와서, 말이 차례차례 나와서 조련사와 함께 돌면, 책자와 모습을 봐가면서 고르는 것이지요!

 

왠지 말에 대해서는 거의 모른다고 할 수 있는 초보이지만, 김갑수 선생님 포럼에서 들었던 것을 기억하며 말을 유심히 보게 됐습니다. 

걸음걸이는 활발한가? 엉덩이는 둥그렇고 가슴은 딱 벌어졌나? 성격은 온순한가?

그러면서 유심히 유심히 보던 도중 엄청 멋진 말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 말... 핑크팬더라는 이름의 8번 말이었는데요, 가슴도 딱 벌어지고 멋있고, 길쭉길쭉했습니다. (동영상으로는 느낄 수 없는 그 멋짐!!)

그 전까지는 전부 가격이 너무 낮아서 유찰이 되다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낙찰이 되었지요.

 

 

 

저는 와! 드디어 누군가 샀구나! 하면서 16번(응찰자)이 누구지? 하며 다음 말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푸른강선생님께서 어두운 얼굴로 제 옆에 오시는 겁니다. 그리고 하봄님이 보리선생님 이제 큰일 났다고.. 막 그렇게 말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설마 저희가 산거에요? 아니죠??"하고 물었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말로 핑크팬더를 저희가 산 것입니다!!

그냥 '말'이 었던 아이들이 '우리말'이 되어 함께 교감하고 뛰어놀 것을 생각하니 완전히 느낌이 달랐고, 너무 기대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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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찰기)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경배를 보고 있던 중간, 또 다시 한 마리가 저희의 말이 되었습니다. 

한 마리도 엄청났는데 두 마리나.... 

이름은 바로 '금빛예감'이고, 이 말은 체형이 엄청나게 멋있는 것은 아니지만 성격이 온순하고 정직하다고 하여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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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죠???

 

 

나가는 동영상입니다!

 

 

 

그 후 경매가 끝나고 조련사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학교에서 교육용으로는 정말 잘 샀다고, 둘 다 성격이 애들 태우기에 너무 좋고 잘 안 놀란다고 합디다. 

실제로 마방에 가서 만져보기도 했는데 너무 부드럽고, 멋있고 그렇더라구요.

그러다가 경매에 나왔다 유찰된 '조이너캡틴'도 여차저차 해서 함께 식구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말도 성격이 정말 좋다는데요, 말 세 마리가 목장에서 뛰놀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하네요!!

 

 

 

 

그렇게 저희들은 말을 보러 갔다가 뜻밖에(그러나 사실은 이미 생각을 했던?) 말을 세 마리나 맞이하게 되었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앞으로 한달 내에 말 목장도 만들고 관리법도 완전히 터득해야 하는 그런... 엄청난 임무이자 바쁜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말'이 생긴다는 것은 너무 기쁜 것 같아요.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내내 차안에서는 말에 대한 이야기가 멈추지 않았답니다. 

 

이제부터 말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어쨌든 뭐니뭐니해도 말과 함께 교감하고 지낼 것을 생각하니 너무 좋습니다.

모두 한 달 뒤 학교로 올 우리의 핑크팬더, 금빛예감, 조이너캡틴을 기대 해주세요!! :D

 

 

 

 

 

 

 

 

P.S: 말들 각각은 한국 마사회에 이름, 혈통, 훈련내역, 경주내역, 수등상금 등의 기록이 엄청나게 상세하게 되어있답니다. 이름이 특이한 것도 중복이 되지 않기 위함인 것 같아요. 만약 만들이 궁금하시다면 검색창에 '경주마 핑크팬더' 혹은 '말 핑크팬더'이런 식으로 검색을 해 보세요! 마적조사에 보면 정말 다 나옵니다. (알게 된 후 정말 신기했다는..)

  • 반짝별 2016.10.04 10:20
    우와!! 내일학교에 새로운 식구가 생기다니 너무나도 환영하고, 빨리 보고싶습니다~ㅎㅎㅎ
  • 지성심 2016.10.04 11:26
    말과 교감하며 감성계발이 어마어마하게 될 내일학생들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 혜원 2016.10.04 11:59
    우와..... 엄청나다.......근데, 뭔가 설레고 그러네요.
  • 하늘봄 2016.10.06 21:44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얼른 실력을 쌓아서 새 가족을 맞아야하겠어요!
  • 한섬 2016.10.11 19:43
    어떤 모습의 말들일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별하늘님 기사 재밌게 잘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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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16.09.29 Category굿모닝/굿이브닝 By푸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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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 [우리내일 뉴스] 전국의 정원을 탐방하다!

    Date2016.09.28 By별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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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 발표수업 "우린 아직 학생수준이다?"

    Date2016.09.28 By밝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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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 [발표를 발표해라!] 꽃향기 팀의 발표쇼!

    Date2016.09.28 By하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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