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일 학교는... 며칠 동안 강에서 살다시피 휴양을 즐기고 있답니다.
살면서, 단 한번도! 강변에서 텐트 치고 자유롭게 카약도 타며 논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진짜 휴양의 참맛을 본 것 같답니다.
작년 이맘 때 4박5일간 빡세게 했던 카약 교육 훈련은 진짜... 대박으로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타고 싶으면 조용히 노를 저으면서... 강물 소리 들으면서 혼자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낙동강에 휴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다들 튜브를 타고 놀 때 왠지 나만 카약킹을 하고 있으니까
괜히... 자랑스럽기도 하고.. 제가 카약을 타고 있으니까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거나 멋지다고 나도 타고 싶다고 하는 애기들이 참 많았습니다.
왠지 카약을 탄다는 자부심도 들었답니다 ㅎㅎ카약부심이죠
어쨌든 토론, 정원 수업 등으로 지쳐있던 몸과 머리, 마음을 제대로 쉬게해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즐겼을까요? 보여드리겠습니다,
▲선글라스까지 챙겨 강변을 제대로 즐기는 산호수님
▲어머~ 너희들이 휴양이 뭔지 아니~?
▲어머~깔깔깔~ 호호
▲저렇게 카약이 뭍에 주차되어있으면, 배가 타고싶을 때 내 맘에 쏙드는 배를 하나 골라 즐겁게 카약을 즐기면 된답니다.
이번 휴양은 자유로울 수 있었단 게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보드게임도 하고.. 낮잠도 자고... 드로잉도 하고... 책도 읽고... 배도 타고... 과자도 먹고...
▲점심식사는 이런 식으로 강변에서 끓여먹는 라면으로! 강에서 놀다 먹는 라면은 맛이 확실히 다르죠.
▲실컷 놀다 나온... 물에 빠진 생쥐같은 모습
▲물과 교감 중... 띠리리... 전 저 때 시 한 편을 썼답니다
이렇게 즐거운 휴양 프로그램.. 앞으로 매년 있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내일학교에서만 즐길 수 있는 휴양 프로그램!!! 같이 하고 싶으시죠?ㅎㅎ
-산수님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