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4 오늘의 굿모닝 뉴스입니다.
가정학습에서 돌아온 학생들이 모여서 북적북적합니다. 그래도 아직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어서 조금은 한산하네요.
오늘의 굿모닝 세리머니~는 '8시간 후의 나에게 편지쓰기'입니다. 오프너인 별님이 타임머신을 타고 8시간 후로 건너가서(?!) 미래의 우리에게 편지를 전달해주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드디어 생애기획 예고편 을 함께합니다. 자람지도 선생님께서 직접 하시는 수업이 예정되어 있어요.
김장은 끝났지만 아직 김장독을 넣고 김치를 독에 넣는 작업이 남아있어요. 날이 추워서 땅이 얼어 자꾸 늦어지네요. 오늘 하루정도는 독을 말려야 합니다. 그런데 김장용 보관창고를 만들기 위하여 흙부대 200개를 만들어야 해요. 이렇게만 해두면 김치가 쉬지 않고 오래도록 맛난 묵은지를 먹을 수 있답니다.
자람관 공사는 이제 마무리 단계이고요. 학생들은 이제 생애기획 시즌으로 들어가 더이상 공사에 전일로 참가하지는 않습니다. 선생님들이 집중해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만 3~4명만 오후에 2~3시간 정도 보조를 해달라고 요청하셨어요. 오전엔 춥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주로 활동하기 좋은 오후에 하기로 했어요.
공익광고로 개인 공구, 옷, 헬멧 을 오늘중 챙겨달라는 공지가 있었습니다. 내일학생들이 예전에 쓰던 교실은 음... 뭐라할까요... 난장판? 아수라장?! 개인 물품을 잘 챙겨주세요~~
그리고 공사는 끝났지만 기록팀은 내일학교 기록팀으로 계속 굿모닝 뉴스와 내일뉴스를 올리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했구요. 또한 종이로 인쇄하여 제출하던 주간과제를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생애기획을 하면 각자가 자신의 생애기획을 책으로 묶어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흙부대집 책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공동저자로 참여하는 책으로 정식 출판될 예정이에요~
오늘 영어로 편지를 쓰던 옴 학생은 자람지도 선생님의 눈에 딱 띄어 이 책의 영어판 제작을 미션으로 받았답니다. 전자책으로 만들어서 애플 북스토어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특히 아프리카, 남미에서는 흙부대집은 매우 매력적인 건축방법이라고 합니다.
옴 학생은 매우 좀 자신이 없어했지만, 자람지도 선생님께서는 미국 출국 직전까지 영어 문맹?이었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한 에세이 하는 학생으로 평판이 자자한 1기 졸업생 하늘마음 민진하 학생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원래 하늘마음님은 라이언킹을 수백번 보아 듣기와 말하기는 어느 정도 할 수 있었으나 영어를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는 문맹이었답니다. 그러다가 내일학교 1기들이 미국에 유학을 가기로 한 뒤로 맹렬하게 미드와 각종 영화를 듣고 따라 읽고, 동화책부터 읽어서 1년만에 토플 600점대를 넘는 괴력을 발휘하였지요.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은 미국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태어난 줄 알고 외국인 대접(?)을 안해주어 서럽다는 이야까지도 해 주셨습니다. 자람지도 선생님께서는 하늘마음 학생을 비록하여 1기 졸업생들이 모두 내일학교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지능의 발현을 위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기에 적절한 때가 왔을 때 적절한 방법으로 영어를 익혔기에 일반적인 유학생들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배울 수 있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흙부대집 공정이 끝나고 이제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네요.
내일학교 수업의 꽃인 생애기획 시즌을 시작한 것을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