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굿 모닝 타임
꿈: 여기 한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누군가 회의 때 발언을 하고 있네요.
그런데 듣는 사람은 잘 집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경청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집중 좀 합시다. 경청하는 것은 존중이다.”
주로 비판의 대상은 듣는 사람이 되죠.
그런데 저는 이런 상황에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연 집중을 못하는 것이 듣는 사람의 과실만 있을까? 그리고 여러 팀 회의에 관한 책을 읽고 공부한 끝에 다음과 같은 결과를 내렸습니다.
회의를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데?” 아마 의견을 잘 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겠죠.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좋은 의견 말하기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어플이나 웹사이트를 만들 때 코드를 입력합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이나 IT 대기업에선 혼자 일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과 코드를 공유해야 하고 이때 중요한 것은 이 코드를 봤을 때 이 사람이 무엇을 구현하려고 했는지 알기 쉽게 하는 것입니다.
코드가 너무 길어서 파악을 잘 못하거나, 너무 줄여놔서 무슨 말인지 모르게 해서도 안됩니다. 그래서 좋은 개발자의 조건 중 하나는 깔끔하고 이해가 쉬운 코드를 쓸 줄 아느냐 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회의 때 말을 잘하는 것은 여러가지 비유를 하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 핵심과 요점만 추려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냥 보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실천하지 못합니다.
예시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여기 두 사람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의견을 내는 사람은 말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의견을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말하면서 자신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정작 듣는 사람은 그래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파악하느라 많은 수고를 해야합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갖게 됩니다. 결국 그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되죠. 그러면 이 사람의 지위가 높다 하면 그냥 멍 때리고 듣다가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동기나 후배라면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반대에 휩싸이거나, 발언권 자체를 얻기 힘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까요?
바로 두괄식 말하기와 의견 정리하기입니다.
두(머리 두頭)괄식 말하기는 정보전달을 할 때, 의견을 주장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두괄식 말하기란 핵심 내용을 먼저 말하고 그 근거나 이유를 밝히는 것입니다.
두괄식 말하기의 장점은, 듣는 사람이 주장하는 사람의 어떤 생각을 하는지 파악하고 관심을 갖을 수 있습니다.
주장을 먼저 하지 않고 오래 말하는 것은 듣는 사람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두괄식 말하기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그냥 생각 하는 대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 머릿속이나 공책으로 생각을 한번 더 정리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유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공유사항 있으신 분 계신가요?
고운 선생님: 열정님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마스크를 배급하겠습니다. 또 보리선생님 지인분이 봉화에 주소가 있으신 분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하십니다. 또, 꿈드림에서도 청소년에게 지급되는 마스크가 있다고 해서, 학생 숫자 만큼 마스크를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마음: 저희 팀이 팻말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반 문고리에 걸어 둘 것입니다. 플리즈 노크라고 적혀 있으면 노크를 하시면 되고, 플리즈 두 낫 디스털브 라고 적혀있다면 엄청 급한 것이 아니라면 노크도 자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꿈: 오늘 일정은, 어제 고운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 여러분들의 입장과 계획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책을 낼 것인지 한 해 동안 채워 나갈 것인지. 이걸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도 필요할 테니, 12시쯤에 생애기획 계획 발표를 하겠습니다.
더 공유사항이 없으시다면 구호를 외치고 굿모닝 타임을 마치겠습니다.
아는게 힘이면, 하는 것도 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