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목요일 일일기자 마음, 산들바람, 참나무입니다!
오늘은 정원 수업 2일차 진행되는 날인데요, 월드카페를 통해 좀 더 본격적으로 정원을 분석하면서 정원의 디자인이나 정원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오전에는, 시진 선생님이 오셔서 첼시 플라워 쇼와 쇼몽 가든 페스티벌의 출품작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마녀의 힘’, ‘Laced with hope’, ‘NSPCC를 위한 모건 스탠리 가든’ 등의 정원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세 테이블로 나눠서 세 정원을 본 소감에 대해서 월드카페를 진행했습니다.
(월드카페란?: 테이블에 전지를 깔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공유하는 토의 방식.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주제의 테이블로 옮긴다. 테이블마다 호스트가 정해져 있으며, 호스트는 나온 이야기를 잘 정리하여 발표한다.)
(한 학생이 그린 ‘마녀의 힘’ 정원의 그루터기 오브제.)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들과 그림이 나왔는데요, 주로 ‘마녀의 힘’ 테이블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한 학생은 ‘마녀의 힘’ 정원의 연못이 왠지 슬퍼보이며 마녀의 눈물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후에는 ‘Big Dreams, Small Spaces’라는 영국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에 또 다시 월드카페를 진행했습니다. 니갓, 그리고 글랜&조이라는 사람들이 정원을 만들고자 하는데, 그 정원을 만드는 과정을 몬티 돈이라는 영국의 유명한 가드너가 옆에서 지켜보며 도움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두 개의 정원이 나왔는데, 그 두 정원과 그 정원을 디자인한 정원 주인을 바라본 자신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 반부터 월드카페 호스트였던 우주님과 새벽님이 나와서 월드카페 브리핑을 했는데요, 자람지도 선생님도 참석하셔서 도움 말씀을 주셔서 디자인 경관 분석 같은 부분은 잘 했지만 사람의 철학에 대해서는 분석을 못 해봤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은 앞으로 몬티 돈이나 정원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의 철학이 무엇일 지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정원 수업을 참여한 용기님의 소감과 함께 기사를 마치겠습니다.
Q: 월드카페를 많이 했었잖아요. 평소에 내일학교에서 하던 방식과는 달랐는데 어땠나요?
A: 어... 재밌었고 뭔가 수업 방식이 색달라서 할 게 많아서 좋았어요.
Q: 월드카페 분위기는 어땠나요?
A: 시끄러운 테이블도 있었고, 재미있는 테이블도 있었고 차분한 테이블도 있었어요
Q: 정원수업 첫 수업이었는데 얼마나 기대되고 손바닥 정원을 어떻게 만들고 싶나요?
A: 주제가 생기니까 뭔가 아마도 저번 정원보다 재밌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정원을 만들지는 시간이 없어서 아직은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내일도 진행될 정원 수업을 기대해주세요! 이상으로 목요일 일일기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