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캠프] 카야커로 가는 길 - 둘째날 오후 수업
요리수업을 맛있게 마친 후, 체험생들은 모두 내일호수로 이동했습니다. 오전에 이론으로 배웠던 페들과 카약 수업을 실제로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직 급류를 탈 수는 없으므로 잔잔한 내일 호수에서 연습을 해보기로 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은 체험 프로그램 중에 가장 중심에 있는 수업입니다. 내일학교는 아우도어 스포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내일학교는 왜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물과 산과 들에서의 활동을 하게 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내일호수 데크에서 일단 몸풀기부터 시작!
짝을 지어서 패들 연습. 줄 서서 순서대로 입수.
다소 긴장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모습인데. 마치 놀이공원에서 바이킹 탈려고 줄 서 있을 때의 표정이었습니다.
드디어 승선.
패들잡고 미끄러져 들어감돠.
20분 경과후 표정이 풀리더니,
한시간 후 신나고 흥분되고 소리지르고 그야말로 물놀이 최고!!!
- 형아, 저기까지만 데려가주세요.
= 엉아 힘들다. 인제 내리자.
물총을 하도 쏴대서 도저히 더이상은 촬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
나중에는 멘토가 아니라 '형아'가 되고, 안기고 업히고
입술이 파래지도록 나오질 않고 재미있게 놀았답니다.
물에서 나오면서 물어보는 질문,
"내일 또 오나요?"
(현재도 내일호수에 가 있습니다.)
물놀이를 한 후, 학생들의 표정은 훨씬 순하고 부드러워져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점점더 깊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무엇을 느끼고 배우고 그리고 표현할지 자못기대됩니다.
내일 소식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