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0
현재 내일학교에서는 스토리 텔링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일기자를 통해 스토리 텔링 수업과 관련해서 많은 소식을 전달해 드렸는데요, 그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한 번은 독서 토론, 한 번은 로그라인 검토를 진행합니다) 스토리 텔링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스토리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스토리 구상 진행을 체크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그 중 몇몇 내일학생들의 인터뷰 내용을 가져와 봤습니다!
*인터뷰를 읽기 전에 알고 가면 좋은 점!
1. 현재 학생들은 2050년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환경, AI, 식량)와 관련된 스토리를 짜고 있습니다.
2. 학생들은 각자 구성한 스토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Ex) 소설, 공연, 퍼포먼스, 영상, 영화, 연극, 전시 등
3. 로그라인이란?
: 스토리의 줄거리를 핵심적으로 요약하여 한 두 문장으로 표현한 것.
Q. 어떤 내용의 스토리를 준비하고 있나요?
눈: 오염물을 정화하기 위한 박테리아가 퍼져 나가서 사람들을 갉아먹는 스토리입니다. ‘존 로빈스 음식혁명’과 ‘패스트 푸드의 제국’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균에 감염된 햄버거 패티를 먹고 심장에 물이 차고, 장이 녹아 내린다는 표현을 봤어요. 그게 너무 무서워서 비슷한 내용을 스토리에 담게 되었습니다.
Q. 스토리 구상 중 어려운 점이 있나요?
꿈: 지금 스토리의 대략적인 흐름을 짰는데 결말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악당을 만들었는데 악당이 세상에 착한 일을 많이 했어요. 너무 착합니다. 설정을 조금 잘못한 것 같아요. 주인공이 악당을 없애면 세계가 무너지는 세계관을 만들어 버려서….. 큰일입니다.
Q. 작년에 진행한 스토리 텔링 수업에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다른가요?
별구름: 작년 스토리 텔링 수업과 다르게 로그라인도 짜보고, 캐릭터 설정과 구체화도 하면서 조금 더 전문적인 스토리 텔링 수업이 된 것 같습니다.
Q. (신입생에게 한 질문)처음 스토리 텔링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인데, 어떤가요?
바다: 그 전 수업들은 잘 안 되도 억지로 하는 게 있었는데 이번 스토리 텔링 수업은 제가 좋아서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로그라인을 짤 때는 생각도 잘 안 나고, 짜고 나서도 마음에 안 들었어요. 그런데 시진 선생님께서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찾으라고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짰더니 마음에도 남고 계속 스토리를 쓰고 싶고, 신나고, 다음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스토리 텔링 수업이 본인에게 어떤 도움이 되나요?
열정: 내일학교에서 이런 스토리 텔링 수업을 하면서 저의 사고나, 저의 생각 확장처럼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하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꿈: 사랑해요. 일일기자!
다들 스토리를 열심히 발전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래의 세상을 상상하며 자신의 일부를 담는 과정에 있는 내일학생들의 스토리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스토리 텔링 페스티벌에 많이 놀러와 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일일기자 마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