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담백, 대담? 자신의 입학식을 스스로 준비하는 내일학교에서 신입생들의 거침없는 토크쇼가 열렸습니다.
길게는 8개월부터 짧게는 2주까지, 예비기간을 가졌던 신입생들은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펼쳤습니다.
"처음엔 내일학교 오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요. 어느날 핸드폰을 뺏겼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거예요. 그동안 안 보이던 주변의 내일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진짜 좋은 사람들인 거예요. 그래서 제가 입학하기로 결심했어요."
신입생 중에서도 막내인 임태수(영광) 학생의 말입니다. 신입생들은 서서히 내일학생이 되어갔던 과정을 돌이켜보며 스스럼없이 이야기했습니다. 때로는 즐거웠고, 때로는 답답했고, 때로는 터져버릴 것 같았던 예비학생 기간의 이야기들에 관객들은 TV 토크쇼 못지 않은 폭소로 화답했지요.
"제가요, 솔직히 입학식 준비하면서 정말 진짜 힘들었거든요. 정말 진짜 뛰쳐나가고 싶었던 적도 있었어요."
8개월이나 예비학생으로 내일학교 입학을 준비한 신입생 대표 이성준(우솔) 학생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표정으로 입을 떼었습니다. 다양한 연령, 성별,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 신입생으로서 팀을 이루어 논의하는 과정에서 팀장으로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입생들은 이문세의 '붉은노을', 빅뱅의 '꽃길'을 함께 부르며 입학식 전야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여러분 입학을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