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입니다.
여러분께 미국 실리콘벨리 지역의, 집 정원들을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이번 글은 조금 길어요~!)
이번엔 여러분들께 작게나마 제가 지내고 있는 동네의 모습, 각각의 집 앞 정원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집 정원들을 보러 처음으로 골목 골목 다녀보았는데요~ 가는 곳마다 나무들과 꽃들을 볼 수 있어서 참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미국의 땅이 넓어서 이렇게 주택과 정원들을 할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ㅎㅎ 확실히 한국에서 생활하는 양식과 모습이 다르고, 그래서 이러한 영화에서만 봤던 풍경들이 나오는 구나 했습니다.
예전에 정원수업을 하면서 동양과 서양 정원의 차이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무엇이 이렇게 확연한 차이와 확연히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일까를 많이 찾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의 모습을 고대로 담고자 한 것인지, 아니면 정원을 깍뚝깍뚝 각을 지게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려고 한 것인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제가 집 정원들을 보면서, 기본적인 집 정원의 생김새, 아이디어, 발견한 특징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살고 있는 Los Gatos라는 지역은 조용한 동네이면서 대부분 주택으로 이루어진 마을입니다. 높은 건물이라고는 주변에 있는 병원 정도가 다 이고, 다운타운과도 조금의 거리가 있어서 조용한 동네라는 것을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집들도 다 주택으로, 각자 앞에 빈 땅을 가지고 있어서 그 곳은 주차장과 정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본적으론 그 빈 땅에다 잔디는 꼭 심어놓아서, 길과 차 도로 외에는 초록색을 볼 수 있답니다. (어떤 집은 정말 심플하게 잔디만 해놓기도 하지만… 극히 드물어요~)
아! 그리고 모든 길가에는 가로수처럼 나무가 심겨져 있어서 집과 집이 어울려지고, 집 앞 정원과 동네 전체가 어색하지 않는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정원을 하지 않으면 더 눈에 튀는 효과를 불러와서, 정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더라구요~
가장 기본적으로 해 놓는 것은 잔디, 꽃, 그리고 담장이었습니다. 담장은 여러 방법으로 만들 수는 있는데, 나무들을 심어서 담장효과를 낼 수도 있고, 울타리를 만들어서 치기도 합니다. 혹은 키가 높은 식물을 심어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꽃은 현관 앞에 화분으로 가져다 놓기도 하고, 자디 제외를 하고 조금 남은 땅에다 핀터레스트에 보듯이 배치를 해서 심어놓기도 합니다.
이 것이 가장 기본적인 앞뜰 정원의 모습입니다. (뒤뜰도 정원을 구성해 둔 집들도 많은데, 울타리 넘어서 개인적인 공간이니 볼 수는 없었지만.. 우연히 본 뒤뜰에는 야외에서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자기만의 공간으로 꾸며놓은 듯 했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모습들을 가지고, 거기에다 각자 집마다의 개성에 맞게 가꾸어 놓았답니다~
두 번째는, 몇 가지 눈에 띄고 저런 것들을 해 놓으면 재미있겠다 라는 것을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로, 어렸을 때 저런 거는 한번쯤 있었으면 좋겠다, 저런 공간에서 놀면 참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을 다시 떠오르게 했던 아이디어이었는데요~ 바로 나무에다 만들어 놓은 다락방이었습니다. 비밀기지라고 부를 수도 있구요ㅎㅎ 어떻게 설계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이 바라보았을 때 가장 어떤 설레는 마음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보여드렸습니다~
두 번째는, 나무에다가 표정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나무에다가 붙이는 그런 용품이 있는 것 같은데, 가끔 나무에 표정이 달려있으면 또 재미있는 느낌을 주는 듯 했습니다. 어떤 컨셉을 가지고 만들 때, 나무에 표정을 달아주면서 재미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이렇게 꾸며놓은 집들도 있고, 아직 제가 가보지 않은 곳들도 많이 다녀보며 아이디어들을 또 공유하도록 할게요~
마지막으로, 제가 조금이라도 돌아다녀 본 서양 생활정원들을 보고 느꼈던 것들과 발견한 특징들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찻길에 두 주먹 모은 것보다 더 큰 ground squirrel 이라는 땅다람쥐?가 텅텅 뛰어다니고, 새들도 이리저리 같이 다니는 모습을 보며 정말 집과 자연이 어우러지려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한국에서 보았던 자연의 느낌이 다를까, 처음에는 식물들이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닌가 했습니다. 다른 나라니깐, 식물들도 서양 애들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했는데… 기후에 따라 자생 식물들이 달라지면서 기본 활용하는 식물들이 다르더라구요. 특히 나무에서 그 변화를 많이 느꼈는데, 한국에서 많이 보았던 나무가 있고, 이곳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나무에 따라 그 느낌을 다르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가장 큰 것은 지형이 정말 한국과 다르게 평평하고, 라운드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산을 끼고, 구불구불하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특징이 있었는데, 정말 이 곳에는 라운드와 구불구불한 것이 없고 쭉~ 이어져있습니다. 집앞 정원도 라운드를 주기 보다는, 대부분은 평평해요~ 산도 저 멀리 몇 개가 보일 뿐이지, 끼고 있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이 두 가지 특징으로 가장 느낌을 다르게 나타내지 않았나 하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길을 걸어보고, 보고 느끼니깐 저절로 동양의 정원과 서양의 정원의 차이들을 느끼게 됩니다. 먼저 어떤 차이점을 보여지기 보다는, 느낌으로부터의 어떤 불편함이라면 불편함, 눈이 가면 가는 대로 새로운 느낌들을 전달해 받습니다. 어떤 막 컨셉을 가지고 열어 놓은 정원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가장 생활에 접해있는 자연의 느낌을 한국과 미국을 보며 다른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정원을, 자연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정말 지형과 자생하는 식물에 의해 자연의 느낌이 달라지는 건가, 다시 자연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함께 보시죠!
대저택 정원처럼, 아예 펜스를 쳐 놓을 곳도 있어요~
혹은, 나무 토막 위에 화분들을 올려서 만들기도 하구요~
큰 나무를 쭉 심어서, 길과 집을 구분 해 두기도 합니다~
귀여운 울타리를 만들어서, 길과 집 뜰을 구분짓기도 하구요!
생각보다, 바위를 이용한 곳이 없었는데, 이 집은 활용을 했더라구요~
이 집은, 꽤 자기만의 개성으로 정원을 가꿔뒀어요~ 조금은 독특하고 눈이 가요~
기본적인, 가장 정갈하게 정리가 된 정원입니다!
라운드를 땅으로 주지 않고, 조형물과 식물로 높낮이를 주는 것 같아요~
잔디와 식물을 구분해서 심기 위해, 이렇게도 하더군요!
이 집은 정말 특이한게, 기와형식의 지붕으로 해 두고, 정원도 조금은 일본식 느낌이 나게 믹스를 해두었더라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