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요일 일일기자 마음 참나무입니다.
최근 일부 학생들의 용돈 과소비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파악되어 이를 돕기 위해6월 20일 저녁 7시 경, 플C에서 학생들이 모여 용돈 신고제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공청회: 국회나 행정 기관에서 일의 관련자에게 의견을 들어 보는 공개적인 모임. 출처: 국립 국어원).
여기서 용돈 신고제란?
1기 선배님분들께서 중-고등학생 나이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어울리는 건강한 지출을 장려하기 위함으로 운영됐던 제도입니다. 현재 내일학생들도 학생들의 건강한 경제 활동을 돕기 위해 이 용돈 신고제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
1. 기본 한 달 용돈 사용 금액 지정. 본인의 경제 생활 파악을 돕기 위해 용돈 기입장을 작성한다.
2. 고가의 제품을 사고자 한다면 제품이 필요한 이유와 이것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자 하는지 부모님에게 청구 드린다(요청 사항을 팀에게 공유).
3. 용돈 한도를 이월할 수 있게끔 하여 학생들 스스로가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많은 학생들이 용돈 신고제를 자세하게 알기 위하여 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용돈 신고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한 학생은 “자신의 소비 내역이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꺼려지며, 학생들이 그 가격을 의식하고 그것이 회자되는 것이 불편하다”라고 용돈 신고제의 불편한점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비슷한 의견으로 “만약 자기 만족을 위해 고가의 제품을 구매 했는데 이해하지 못 하는 몇 학생들은 왜 그 제품에 그렇게 많은 돈을 사용하는지 의문을 가지고 나를 이상한 시선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해서 내일학생들은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조율하며 타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의견을 조율하는 공청회 현장)
결국엔 고가의 제품 구매시 구입 내역을 학생이 아닌 선생님에게만 공개하는 것으로 하고 용돈 신고제를 진행하는 것에 모두가 동의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용돈 신고제에 대한 공청회가 끝났습니다. 이번에 나온 의견들을 수렴하여 학생회에서 용돈 신고제 1차안을 제시하고 다시 학생들과 의논하여 수정 보완 후 모든 학생, 자람도우미 선생님, 자람지도 선생님의 동의를 얻으면 용돈 신고제가 도입됩니다.
일반학교와 달리 위에서 결정된 지시사항을 곧대로 따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생각을 존중하고 능동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 내일학교의 방침인만큼 공청회와 토론을 통하여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글: 마음, 참나무
사진: 꿈
편집: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