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9 화요일 굿모닝 뉴스입니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학생들은 모두 쉬었어요.
오늘의 굿모닝 세리머니~는 온몸으로 하트만들기?! 입니다.
다른 말로는 짝체조라고도 하죠...
짝 체조는 어찌보면 별것 아닌데도 서로서로의 몸을 구석구석 펴준다는 느낌 때문에
혼자 하는 것보다 더 열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흙부대집 자람관 만들기 대장정의 거의 마지막 단계, '데크' 만들기에 돌입한답니다.
데크 작업의 핵심은 바로 수평잡기!
수평이 맞지 않는 데크에 올라서면 미묘한 어지럼증이 생기지요...
아니 애초에, 데크라는 것이 '평평함'을 즐기기 위해 만드는 구조물이 아니던가요.
시골에서는 오르막과 내리막, 돌뿌리, 각종 계단과 턱을 넘나들면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은근히 크거든요.
내일학교에서도 원래는 데크라는 것이 없었는데, 본관과 내일관, 웃는하늘(식당), 창작동을 두루 잇는 데크가 생긴 뒤부터는
모두가 그 평평함을 즐기고 있답니다.
아무튼 그래서!
데크는 처음에 수평을 잘 잡아두기만 하면 그 뒤에는 마룻장을 우다다다다 깔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지금의 내일학생들도 입학 전 데크만들기에 참여해서 처음으로 목공기술을 배웠지요.
▲ 드릴계의 신동으로 거듭났던 내일학생들의 꼬꼬마 시절...^^ 아 그리워라 (2011년)
▲ 그러고보면 내일칼리지 학생들은 졸업여행 일정을 잡아놓고 3일간 야간작업을 했더랬지요 (2011년)
당시에는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일부 작업을 진행했었는데, 선생님과 학생들이 밤마다 작업을 해놓는 통에 일하러 오신 분들이 쉬지도 못하고 헉헉대며 하셨던 전설이 있습니다 ㅎㅎ 이것도 2011년 사진이에요.
추운날씨에 학생들이 여러모로 고생이 많지만, 이번 문화의 날 때 가족들과 함께 단칸방 체험(?)을 하기 위해
이틀간 몰아서 진행을 하고, 하루빨리 생애기획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또다른 작업으로는 아직도 독에 들어가지 못한 채 추위에 떨고 있는 김치들...
보리쌤과 서울새싹학교에서 연수하러 오신 소앙쌤, 그리고 마하님이 애써주시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세분 다... 팔이 길어서 간택되신 것이 아닐까요?!
팔과 허리가 길지 않으면 김치를 다소곳이 독에 넣는 것은 정말정말 어렵거든요...
우리 김치를 부디 예쁘게 포개주세요~!
가정학습을 다녀온 옴님은 귀환보고를 하였어요.
이번에는 생애기획에 필요한 '유엔 미래 보고서'를 구입하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을 만나서 진로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 살 아래의 동생 '동희'가 새싹학교에서 1박 2일 체험캠프를 다녀왔는데 왠지 기분이 이상했다고 해요. 옴님도 내일새싹학교 출신이죠. 이건 사실 비밀인데 네이버에서 잘만 검색을 해보면 옴님의 귀여운 시절 사진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