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16 굿이브닝 뉴스입니다.
이번주의 굿이브닝 타임 '클로저'는 풀잎님입니다. 클로저는 내일학교의 하루를 어떻게 차분차분 단도리하면서 정리정돈하는지를 온전히 책임지고 있지요. 오늘은 Place C에 들어서자마자 멋진 음악을 조용히 깔아서 다들 '오우... 분위기 있는데?'라고 생각하였답니다.
오늘의 세리머니는 '나를 위한 처방전 만들기' 입니다. 알약 모양으로 생긴 약봉지를 만들었어요. 스스로 어디가 아픈지, 어떻게 힘든지를 적고, 그것을 힐링하기 위해서는 어떤 약이 필요한지를 쓰는 것이지요. '나는 몸이 많이 피로하니 셀프 발마사지를 해야 해', '나는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 그리고 이 약은 매일 굿이브닝타임 때마다 먹을 거라고 하네요. 약의 효과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오늘 내일학생들은 드디어 녹취와의 싸움이 끝났다고 합니다. 녹취는 강의 영상을 글로 옮기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한 마디 한 마디를 잘 들어서 옮기는 것이니만큼 학습효과는 굉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가락과 귀와 머리에서는 쥐가 나지요... 녹취 후에는 회의를 하고, 오후에는 정원에 비료로 유박을 주었습니다. 유박은 콩에서 기름을 짜고 난 것인데, 정원에는 매우 좋은 비료가 된다고 해요. 멋들어지게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ㅎㅎ 하늘사랑님은 '올해의 벌금'을 모두 계산하였다고 합니다. 하기로 한 과제를 제출하지 않거나, 지각하는 등 룰을 어기면 벌금을 내게 되어 있는데요, 지난번 벌금 모인 것으로는 프린터를 구매하였습니다.
심화/체험학생들은 하루종일 옹기종기(?) 같이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 심화체험학생들은 피로가 많고 또 몸살이 난 학생도 있어요. 그래서 다함께 모여서 서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도 하고 위로도 하였습니다. 드디어 내일이 심화 체험학생으로서 있는 기간의 마지막 날이라서, 마디맺음을 위한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별 선생님께서는 어제오늘 눈이 많이 와서 새벽 2시부터 제설 작업을 하셨습니다. 한별선생님께서는 덤프트럭을 운전하실 수 있어서 봉화군청에서 겨울마다 '알바'를 하시거든요. 내일학교는 학생들이 적다보니 학교 운영을 위해서 선생님들이 이런저런 알바를 많이 하신답니다. 이번에는 눈이 정말 많이 와서, 춥고 눈 많이 오는 봉화에서도 보기드물게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네요. 한별님이 제설알바를 하시는 덕분에 학교 근방은 항상 눈 없이 길이 깔끔~ 한 것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이득이죠.
내일학교 선생님들은 못하시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심화/체험학생들의 짧고도 긴 시간이 일단락 되는군요.. 모두들 마디 맺음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