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굿이브닝
2015.02.11 11:18

여기가 하버드인가 봉화인가

조회 수 295 댓글 0
안녕하세요, 2/11 오늘의 굿모닝 뉴스입니다.
오늘은 사뭇 철학적이고도 시사적인 주제로 시작을 했는데요.
내일학교 대표 시인(!)인 마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실까요?

마하: 이제부터 여러분들은 미군 입니다. 그리고 5명의 부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아프가니스탄에 갔습니다. 그런데 양치기 3명과 마주쳤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을 죽이지 않으면 그 사람들이 탈레반에게 가서 여러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당신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부터 여러분들이 선택하시고 선택하신 이유를 적어주세요. 참고로 이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내일학생들은 웅성대며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죽이는 건 너무하지 않을까?

일단 붙잡아 두기만 해도 되지 않을까?

나라면 탈레반에게 바로 이야기할 거다.

등등...



마하: 끝났나요? 일단 실화라고 했으니 결말을 얘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결국 대장 빼고 모두 다 죽고 말았어요. 이게 왜 어렵나면 사람들의 목숨을 저울질을 하는 것이잖아요. 여기에 결정된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결정을 해야하고 그 결정에 대한 결과를 봐야 합니다.



하버드 대학의 '정의란 무엇인가' 못지 않은 굿모닝 세리머니였습니다.


20150211.jpeg



오늘 '우리'반은 어제와 비슷하게 자기주도와 인테리어, 근로봉사 및 자기계발 시간을 진행하고요. 리모델링에 관한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화목반 역시 어제와 같이 진행을 하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특공조가 화목반 인테리어를 합니다. 화목반은 오늘도 화목하게 잘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이어서 한별샘이 근로봉사에 대해서 브리핑을 해주셨습니다.

한별샘: 2층 리모델링이 어디까지 되었는지를 보고 드릴게요. 많은 것을 했지만 많은 것이 남아있습니다. 운동장 쪽에 책장을 다 했어요. 그리고 지금 책장을 만들고 있어요. 어제 마무리가 안 됐는데 오늘 다 될 거예요. 그리고 복도 쪽 벽에도 벽돌 책장을 만들거에요. 그리고 여기 플레이스I가 여러분들이 관심을 많이 안가져주셨기 때문에 용도가 바뀔수도 있습니다. 여기 나무벽에 석고보드를 붙이고 빠데칠을 할 겁니다. 이번주 안에 플레이스 I가 마무리가 될 확률이 높죠. 여기 문제는 칠판 페인트인데 날씨가 추울때 칠하기가 힘드므로 봄이 오면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명상방만이 남습니다. 20일 안에 마무리가 될까요? 그럼 이것도 이번 주 안에 끝낼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책장하고 빠데칠 하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계속 진행되야할 게 책 붙이는 작업을 해야하는 데 지금 작업 속조가 너무 느립니다. 속도를 붙여야 하는데 혹시 몇명 더 할 수가 있나요?

하늘사랑: 2시간에 50권정도 붙이는데 저랑 하루 선생님이랑 하나요?

한별샘: 하루선생님의 지원을 강력하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목수님의 보조가 필요한데... 오전조와 오후조가 필요합니다.

보리샘: 오목수님께서 이번주 안에 사물함을 완성시키고 가시려고 합니다. 그러니 보조가 필요합니다.

하늘바람: 제가 오전조 하겠습니다.

한별샘: 그럼 오후조는 근로장학생 중에서 합시다.




그리고 어제 멘붕을 일으켰던 내일 문화의 날 준비위원장 옴님이 발언을 하였습니다.

옴: 저 잠깐만요.. 음 어제 상황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부담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간 멘붕이 온 것 같고요. 놀래켜드린 점 죄송합니다.

보리샘: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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