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여는 음악편지 ] 5월8일 월요일
황사폭풍 지나간 밤하늘엔
언제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
다시금 별들이 총총 합니다
바람도 자버린 어두운 숲 위로
이제 조금 있음 반짝 거리며 날아 다닐
반가운 계절 손님 반디를 기다립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온 숲이
밤하늘 별보다 더 반짝 거렸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올 늦은봄 부터 여전히 반짝거릴
손님 반디를 그리며 기다립니다
밤하늘엔 길게 가로 누인 은하수와
산 숲들 위로 별처럼 반짝이는 반디들
누운 얼굴위로 낮게 날아다니는 박쥐까지
곧 다시 찾아들 너무 반가운 손님 들입니다.
<글 민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