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7 17:26

하자마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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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속담에

“ 아이 한명을 제대로 키우려면 한 마을이 필요하다.” 란 이야기가 있다.

아이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성숙된 인격체로 키워낸다는 건 굉장히 큰 에너지가 필요하단 뜻으로 해석이 된다.

아이에겐 아빠, 엄마, 동생, 할머니 뿐만이 아니라, 옆집 아저씨, 아줌마, 옆집 오빠, 삼촌 등등 많은 사람들의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 아이의 제대로 된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존재들이란 뜻이 된다. 한 드라마에서 주인공만 중요한게 아니라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모든 주변 인물들이 다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는 것과 얼추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하자마는 그런 곳이다.

학생 한명 한명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 형성된 마을 공동체인 것이다.

마을을 형성하기 위해선 참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학교 뿐만이 아니라 살수 있는 집과 또 제대로 된 먹꺼리를 생산할수 있는 농장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돕기 위한 자연환경 또한 중요한 구성요소가 된다.

지금 하자마에선 정원과 승마장을 건설 중이다.

이 또한 학생들의 성장에 필요한 주위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세상이 참 험악하다고 한다.

연일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지금의 세상은 믿을 만한 사람들이 점 점 더 줄어들고 있다.

한마디로 살벌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런 살벌한 세상속에서 아이를 제대로 키워 낸다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우린 하자마를 건설하고 있다.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추고 제대로 된 인간을 키워내기 위해서 고품격 교육 공동체 마을인 하자마를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갈수록 세상은 살기 힘든 곳이 되어 갈 것이고 사람들은 갈수록 하자마 같은 마을을 찾을 것이다.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함께 맘껏 웃을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요즘 국민 삶의 질 지수가 발표가 되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년 전보다 국민 총생산은 3배가 증가를 했는데 삶의 질 지수는 거기에 못미치는 30% 수준이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건 뭘 의미하는 것일까?

세상이 그만큼 각박해졌다는 증거가 아닐까?

아마 10년 후면 하자마라는 마을은 더욱 교육동체로서 각광을 받을 것이고 거기에 살고 있거나 그 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것이다.

마치 지금의 미국의 보스턴이라는 동부의 도시가 그렇듯이 말이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하자마의 주민이 되길 희망할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 살려면 그만한 삶에 대한 책임감과 같은 인격적인 면모가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자마...그 이름만 들어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그날을 위해 오늘 한번 이렇게 이야기 해 보련다.

 

저 하자마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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