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1

우중충한 장마비가 그치고 뜨거운 햇살과 함께 여름이 턱밑까지 차 올랐다
내일은
한동안 학교에서만 있었던 내일학생들과
몸풀기 마음풀기로 강변트레킹을 가기로 했다.

참 아름다운 강이다. 일과를 끝내고 곧잘 찾는 이곳은 누구에게나 품을 주고 거울처럼 많은 대화를 걸어오는 신기한 곳이기도 하다
한동안 가보지를 않아 오늘은 미래학생과 해질녁 자전거를 싣고 답사를 가보았다

 

f_616Ud018svc1wh2qnhmz3cwc_e7ecmc.jpg

 

 

풀섶이 걷기에 불편하지 않은지.. 호우로 유실된 곳은 없는지
미래학생이 저전거로 먼저 살펴보고
나는 그 다음 코스에서 함께 걸을 길을 확인해보았다

 

h_e16Ud018svc12dbijh6b06fb_e7ecmc.jpg

 

길 위에서 보는 강과
강 안에서 보는 느낌은 참 많이 다르다..
며칠 후면 카약으로 이 강 속으로 들어갈 것이다.

 

i_i16Ud018svc1a2s25f8pwmne_e7ecmc.jpg

 


며칠 전 약간 무거워 보이던 미래의 얼굴이 맘에 걸렸는데
나오니 참 좋은지 연신 웃음 꽃이 핀다.
중간 새로 생긴 출렁다리에서 자연이라는 정원을 감상하고
몇 컷 담아보았다

 

i_a16Ud018svccwd327ikaql9_e7ecmc.jpg

 

 

f_b16Ud018svcqefkp98wlcx2_e7ecmc.jpg

 

겹쳐진 산허리와 능선들
그 사이 흐르는 강너울은 아무 곳에서나 봐도 감흥이 일어난다
그곳의 소리는 담아 옮기지 못해도 조금은 묻어 있겠지..

 

g_216Ud018svcewrltgsztndn_e7ecmc.jpg

 

 

e_916Ud018svcmyld65s4rc6z_e7ecmc.jpg

 

 

g_a16Ud018svcys9yjlamguiz_e7ecmc.jpg

 

9km정도의 길을 두 시간 여 답사하고
마지막코스는 자전거도 두고 미래와 함께 어스럼 산책을 해본다
산수국. 돌단풍. 머루.청고사리 관중...
학교 정원에서만 보던 주인공들이 이곳에 자생을 하고 있었는데 둘만 보기엔 너무 아까웠다.

 

d_c16Ud018svcc49qceqd8f8w_e7ecmc.jpg

 

 

h_216Ud018svctmmisw8wjq75_e7ecmc.jpg

 

 

e_116Ud018svc9grta1e4a5ol_e7ecmc.jpg

 

 

i_516Ud018svc10xikc5ap4n37_e7ecmc.jpg

 

 

더 가고 싶은데 어두워져 발길을 돌리며
오늘의 답사일정을 마쳤다
내일 한창 해는 피하고 4시경,
학생들과 함께하게 이 강길을 스스로도 마음 살갑게 걸었으면 좋겠다

자연이라는 가없는 교실에서
나를 만나고 우리가 성장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d_a1bUd018svc1vtibf4bxp7ai_e7ecmc.jpg

 

  • 참누리 2017.07.12 18:28
    우와...관중 군락이 너무 멋있네요. 답사 다녀오느라 애쓰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 '독서감옥'에서 출소하다? 2 file jarim 2017.03.11 315
61 일류의 조건 3 file 민영주 2016.12.25 314
60 우리, 그냥 지금 행복하면 안 되나요? 1 file Garam 2018.07.14 292
59 인간의 본능을 깨우는 농장 체험과 울력! 3 file jarim 2017.03.04 286
58 자람도우미로 사는 것의 두려움과 기쁨 1 file Garam 2016.12.01 282
57 [부자를만드는학교] 2050년에는 누가 생산을 할까? file 푸른강 2020.03.25 269
56 삶의 뿌리를 내리는 교육 file 지성심 2017.12.16 265
55 나는 좋아한다. 8 한별 2017.02.23 251
54 눈이 오면 나는 8 file 한별 2017.01.03 250
53 우리 아이들의 마음밭에는 무엇이 자라고 있을까? 1 지성심 2018.04.25 249
52 [칼럼] 인생, 금방이야~ 5 file 민영주 2016.12.08 248
51 나를 살아나게 하는 작은 실천 - 자기 위로 & 격려 1 지성심 2017.06.30 244
50 Dream Up - 꿈의 성장 file 지성심 2018.03.12 244
49 자람도우미는 무엇을 가르칠까 file Garam 2016.12.18 242
48 아픈 학생들을 치료하면서... file 한섬 2016.12.10 231
47 살아나는 교육을 실천하며 file 지성심 2017.09.15 227
46 하자마에 삽니다. 한빛 2017.03.17 226
45 미국 내일학교 유학센터 2 file 혜원 2016.12.28 225
44 함께 자라는 농장 돌보미의 생활 file jarim 2016.12.21 224
43 [칼럼] 물 좋은 자리? 7 민영주 2016.11.22 22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XE1.8.13 Layout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