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1 15:06

마음의 고향

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5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을 고향이라 부른다.

하지만 나는 내 마음이 머무는 곳을 고향이라 부르고 싶다.

내 마음의 고향은 처음에는 내가 태어난 수원이었다가, 그 다음에는 홍천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그곳이 봉화가 되었다.

 

봉화...

이름만큼 촌스러움이 가득한 그곳.

60년대 배경으로 영화촬영을 한다면 어떤  CG 없이도 그냥 촬영해도 될만큼 참 시골스러운 곳이다.

황사가 불어도 가장 영향을 덜 받는 곳이며 어떤 대도시권과도 먼 그곳, 봉화가 지금은 참 가고싶은 내 고향이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힘든 울력을 하고,

매일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과도 부대껴야 하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인데 새로운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떨어져서

불타오르던 에너지도 고갈되어 서서도 잘 수 있을 것만 같은 그곳 봉화가 지금은 너무도 그립다.

 

하지만 나는, 약 9000km 짜리 그리움을 이기고,

다시 내가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내일학교에서 온 자람도우미니까!

나는 혜원이니까!

 

  • 하늘태양 2017.03.01 18:01
    선생님 보고 싶어요! 9000km 떨어진 곳에서도 늘 응원합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기를
  • 혜원 2017.03.02 15:12
    하늘태양님! 응원 고마워. 힘이 불끈! ^^
    나도 보고싶다~~~
  • 한별 2017.03.02 09:29
    어려운 가운데서도 굿굿이 일궈가시는 군요.. .. 화이팅!
  • 혜원 2017.03.02 15:12
    감사합니다. 한별님~ 건강 유의하세요. 홈페이지에서 한별님을 자주 뵈니 참 좋네요.
  • 한빛 2017.03.07 17:28
    혜원님...홧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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